사이판 공항 폐쇄로 한국인 1,900여 명 발 묶여

사이판 공항 폐쇄로 한국인 1,900여 명 발 묶여

2018.10.26.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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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위투'의 여파로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국적기를 이용해 사이판을 찾은 한국인 1,900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4일부터 오늘(26일)까지 모두 6편이 결항하면서 500명 정도의 체류객이 현지에서 출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 8편 운항이 취소되면서 천여 명이 발이 묶였고, 티웨이 항공 3편이 결항하면서 390여 명이 출발하지 못해, 모두 1,900여 명이 귀국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사이판 공항이 다음 달 25일까지 선제적으로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지만, 오늘 오후 공항 운영과 관련한 방침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어서 운영 재개 시점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지 공항이 임시로라도 운영이 재개되면 바로 대형기 등을 투입해 승객 귀국을 도울 예정이고, 태풍으로 인한 항공기 변경·환불 수수료는 모두 면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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