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1조 원 공급...민간투자 15조 원 금융 지원

자동차 부품업체 1조 원 공급...민간투자 15조 원 금융 지원

2018.10.24.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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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신보와 기보 우대 보증을 통해 1조 원을 지원합니다.

또 연내에 15조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해 민간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인천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입니다.

예전 같으면 부품 만드느라 한창 바쁠 때지만 요즘은 생산량은 물론 매출도 크게 줄면서 자금 사정도 신통치 않습니다.

이처럼 매출과 자금난에 허덕이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정부가 신보와 기보의 우대 보증을 통해 1조 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문승 / 자동차부품제조업체 대표 : 그게 얼마나 도움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정부가 그나마 관심 갖고 해준다고 한 것 때문에 저희는 굉장히 희망적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종별 지원과 함께 민간 기업의 투자 촉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투자 확대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겁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 조기에 이러한 (민간) 투자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동시에 15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연내에 가동 시키겠습니다.]

전통 주력사업의 혁신과 신성장 분야 등에 시설투자를 하는 중소 중견기업에 투자금의 80%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지원하며 규모는 10조 원 입니다.

또 환경과 안전, 생활 SOC 개선 분야에 시설투자 하는 중소 중견기업은 저리 대출 등을 통해 5조 원이 지원됩니다.

정부는 신속한 행정처리로 민간기업의 투자 어려움을 해소해 내년 상반기까지 포항 영일만 공장증설과 여수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2조 원이 넘는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기로 했습니다.

투자 확대 방안의 하나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기아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사옥 조기착공을 위한 규제 완화는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아 연내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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