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 역사 김포공항, 10년 걸쳐 리모델링 완료

공항의 역사 김포공항, 10년 걸쳐 리모델링 완료

2018.10.21.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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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공항이 생기기 전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공항은 단연 김포공항이죠.

이후 건물 노후화 등이 진행되면서 리모델링을 진행했는데, 공항을 정상 운영하면서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그 기간이 무려 10년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0년 완공 이후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전까지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해온 김포공항!

사람으로 치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김포공항이 새 단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리모델링 기간만 10년, 투입된 비용만 2,500억 원에 달합니다.

공항은 정상운영을 하면서 공사를 진행한 고난이도 사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공항 운영과 시민들 안전을 위해 공사 구간을 수백 개로 나누고 소음과 진동, 분진 발생을 최소화했습니다.

공항 내 각종 편의 시설은 물론, 스마트 CCTV 등 첨단 설비를 대폭 확충했습니다.

특히 장애인 화장실과 임산부 휴게실 등 교통 약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시설을 대거 확충했습니다.

수하물 처리 시간을 최대 5분 이내로 줄이고 보안 검색대도 14대로 늘렸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리모델링 기간 동안 3,500여 개의 일자리와 5,5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운 /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 모든 시설과 장비를 확장함으로 인해 대기 시간이 단축됐습니다. 쾌적하면서도 짧은 시간에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38년 만에 새 단장을 마무리한 김포공항은 저비용 항공사 성장 등에 따른 국내선 수요 증가를 담당할 새로운 관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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