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16주 연속 상승...전국 평균 1,700원 근접

휘발윳값 16주 연속 상승...전국 평균 1,700원 근접

2018.10.21.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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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16주 연속 상승...전국 평균 1,700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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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한 주 만에 나란히 10원 이상 급등하면서 각각 1,700원과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 자료를 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리터 기준 평균 11.3원 오른 1,686.3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1리터 기준 1,702.9원을 기록했던 2014년 12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3년 10개월여 만에 1,700원 선에 근접했습니다.

또 올해 6월 넷째 주 이후 1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만에 12.5원이나 오른 1,490.4원에 판매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11.1원 오른 1,76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세계 수요 증가세 전망치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지만,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등 요인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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