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쟁력 140개국 중 15위로 2계단↑...거시경제·ICT 1위

한국이 세계경제포럼이 평가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 뛰어오른 세계 15위를 기록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금융위기 등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부터 평가방식을 개편한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이 높은 정보통신기술과 건실한 경제기반 등에 힘입어 주요 선진국 수준의 국가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새로운 평가 방식이 이뤄지기 전인 지난해 한국은 26위를 기록했으며, 바뀐 평가 방식을 적용할 경우, 지난해 순위는 17위로 한국은 올해 국가경쟁력이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이 물가 등 거시건전성과 광케이블, 초고속인터넷 등 ICT 보급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교통과 전력, 수자원 보급 등 인프라와 연구개발, 지적 재산 등 혁신역량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반면, 생산물 시장의 취약한 경쟁구조와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 구조적 문제는 약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싱가포르, 독일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5위, 홍콩이 7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