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유류세 한시적 인하 협의 중...연내 시행"

김동연 "유류세 한시적 인하 협의 중...연내 시행"

2018.10.14.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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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안에 유류세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고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 섬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영세 상공인과 중소기업, 서민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로 가처분 소득이 조금 증가하면 경제 활력에 도움될 것이라며 인하 시기는 올해 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류세는 기본세율과 기본세율의 30% 범위에서 가감이 가능한 탄력세율이 적용되며, 탄력세율은 시행령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정부가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08년 3월 10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열 달 동안 휘발유와 경유, LPG 부탄의 유류세를 10% 인하했고, 이보다 앞선 2000년 3월 2일부터 2000년 4월 30일까지 약 두 달 동안에도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를 각각 5%와 12% 낮춘 적이 있습니다.

김평정[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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