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되파는 부동산 '단타족', 5년간 26조 원 벌어

3년 내 되파는 부동산 '단타족', 5년간 26조 원 벌어

2018.10.14.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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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부동산 양도소득이 80% 증가한 가운데 보유 기간이 3년 이내인 '단타족'의 수익은 두 배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2년 72만 4천여 건이었던 부동산 거래 건수는, 2016년 91만 2천여 건으로 26% 늘었습니다.

이에 따른 부동산 양도소득 금액, 즉 매매차익은 31조 626억 원에서 55조 8,449억 원으로 80% 증가했고, 5년간 양도소득액은 모두 213조 29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단타족'의 거래 건수는 16만 2천여 건에서 24만 천여 건으로 48% 늘었고, 양도소득 금액은 3조 5,042억 원에서 7조 9,874억 원으로 128% 늘었습니다.

5년간 '단타족'의 양도소득 금액을 모두 합하면 26조 4,345억 원에 달합니다.

김두관 의원은 단기 투기목적으로 부동산 매매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다주택자를 비롯한 비거주 주택 보유자의 양도소득세 부과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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