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또 급등...연중 최고치 기록

기름값 또 급등...연중 최고치 기록

2018.10.13.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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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 주 동안에도 기름값 급등세가 이어졌습니다.

휘발유와 경우 모두 가격이 일주일 만에 15원 넘게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휘발유 가격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10월 둘째 주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1리터에 천674.9원으로 한 주 만에 무려 15.4원이나 올랐습니다.

15주 연속 상승세로, 주간 상승 폭으로는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입니다.

현재 휘발유 값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6.5원이나 올라 더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1리터에 천477.9원으로 역시 연중 최고치입니다.

천480원 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운전자들의 부담도 한층 커지게 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세는 꺾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급락과 원유 생산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는 겁니다.

공사 측은 그러나 국제유가 흐름이 반영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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