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롯데하이마트, 판매사원 3천846명 불법파견 정황"

이정미 "롯데하이마트, 판매사원 3천846명 불법파견 정황"

2018.10.11.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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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하이마트가 판매직 직원 3천8백여 명을 납품업체에서 불법 파견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하이마트가 삼성과 LG 등 납품업자로부터 인력업체 소속 판매사원 3천8백여 명을 불법적으로 공급받아 전국 460여 지점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현행법상 가전제품을 파견 사원이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고, 파견 사원은 자사 제품만 판매하도록 일부 예외로 허용하고 있지만 다른 회사 제품까지 함께 판매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에서 가전제품과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사원들 역시 인력업체 소속의 파견사원이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법파견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마트 측은 지난해 납품업체 판촉사원들이 다른 회사 물건을 팔거나 관리한다는 사실을 알고 책임자를 징계했다며, 파견 사원들을 직접 감독하거나 지시하지 않도록 내부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윤정[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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