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탈세 혐의 93명 세무조사 착수

역외탈세 혐의 93명 세무조사 착수

2018.09.12.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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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조세회피처를 이용하거나 해외 현지 법인과의 정상거래로 위장하는 등 구체적인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법인 65개와 개인 28명 등 9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대기업이나 대재산가와 함께 해외투자나 소비자금의 원천이 불분명한 중견기업 사주일가 그리고 고소득 전문직 등도 포함됐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한 연예기획사의 사주는 해외에서 발생한 공연 수입금 수십억 원을 국내로 송금하지 않고 자신이 설립한 홍콩의 페이퍼컴퍼니 명의 계좌로 송금해 은닉했다가 조세포탈혐의로 고발조치 됐습니다.

또 다른 기업인은 외국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해 조세회피처에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상장기업 주식에 투자 후 매각하여 양도차익을 얻었지만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고 신탁자금을 자녀에게 무상증여 했다가 고발조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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