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또다시 현대차 지배구조 개선 압박

엘리엇, 또다시 현대차 지배구조 개선 압박

2018.09.07.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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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지분의 3%를 가지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에 지배구조를 개편하라고 또다시 압박했습니다.

엘리엇은 지난달 14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 모비스의 AS 부문을 현대자동차와 합병하고 모비스의 모듈과 핵심 부품사업을 물류업체 현대글로비스와 합치는 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현대차 그룹에 이같은 구조개편안을 논의할 위원회를 만들자고 했지만, 현대차그룹은 법적인 제약이 있다며 거절했습니다.

엘리엇의 제안대로라면 합병한 모비스-글로비스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고, 현대차의 지분을 갖게 됩니다.

엘리엇은 이번 제안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그룹의 장기적 전략을 가장 잘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를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모비스의 모듈·AS 부품 사업을 분리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려 했지만 엘리엇의 반대에 부딪혀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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