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미니 신도시급 신규택지 검토...경기도서만 8곳

과천에 미니 신도시급 신규택지 검토...경기도서만 8곳

2018.09.05.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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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30곳 중 일부 후보 지역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경기도에서만 과천과 안산 등 8곳을 추가 신규택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미 확정된 14곳 외에 신규 공공택지 30곳을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지역 내 후보지 8곳이 확인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곳의 신규 택지 후보지는 상세한 지역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산 2곳과 과천, 광명, 의정부, 시흥, 의왕, 성남 등 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과천 후보지는 면적이 미니 신도시급인 115만6천㎡에 주택 7천100호를 공급한다는 목표가 설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과천을 포함해 8곳의 총면적은 542만㎡에 목표로 제시된 주택은 3만9천여 가구에 달합니다.

안산 부지는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고 광명, 의정부, 시흥, 성남, 의왕 부지는 6월부터 8월까지 지구지정 제안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또 다른 안산 부지와 과천 부지는 지방자치단체에 지구지정 제안을 할 예정으로, 안산은 사전 협의를 마쳤지만 과천은 사전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LH는 성남 서현 등 경기도에 12곳의 입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지정을 추진 중인 8곳까지 합하면 경기도에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는 모두 20곳으로 9만6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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