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0.6% 성장...속보치보다 0.1%p 하락

2분기 GDP 0.6% 성장...속보치보다 0.1%p 하락

2018.09.04.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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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전기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속보치 0.7%보다 0.1%p 떨어진 0.6%를 기록했습니다.

속보치에 반영하지 못한 분기 최종 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설비투자는 속보치보다 0.9%p 상승했지만, 건설투자가 0.8%p 내려갔고, 수출과 수입이 각각 0.4%p씩 하락했습니다.

설비투자는 5.7% 감소해 2016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건설투자도 2.1% 줄었습니다.

민간소비는 0.3% 늘어 1년 반 만에 최저를, 정부소비도 0.3% 성장으로 13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어 0.4% 증가했지만, 수입은 기계류, 운송장비 등이 줄어 3% 감소해 2011년 3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한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2.8%로,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2.9%보다 낮았습니다.

한은은 그러나 현재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실한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간 2.9% 성장을 달성하려면 3, 4분기 평균 전기대비 0.91∼1.03%씩 성장하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교역 조건이 악화하면서 실질국민총소득, GNI는 전기대비 1.0%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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