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설상가상'...일감 부족에 임단협 협상도 난항

조선업계 '설상가상'...일감 부족에 임단협 협상도 난항

2018.09.02.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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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부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조선업계가 임금·단체협약 협상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의 임단협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협상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 5월 협상을 시작했지만, 명예퇴직과 무급휴직 등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여름 휴가 전인 7월 24일 21차 교섭을 마지막으로 교섭이 중단됐습니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분야는 지난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 나스르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45개월째 단 1건도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임단협 협상도 답보 상태이고, 대우조선해양은 그나마 사정이 나아 지난달 하순부터 협상을 재개했지만, 기본급 인상과, 상여금 분할 지급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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