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부채 1,500조 원 육박...증가율은 6분기 연속 둔화

2분기 가계부채 1,500조 원 육박...증가율은 6분기 연속 둔화

2018.08.23.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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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세가 둔화하고는 있지만, 올해 2분기 가계부채가 1,5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잔액은 1,493조 2천억 원으로 1분기보다 24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예금은행은 2분기 아파트 입주물량 확대와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었습니다.

비은행권 가계대출은 여신심사 강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은 줄었지만, 기타대출이 늘면서 증가 폭은 1분기보다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은 2분기 가계부채 증가 규모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1분기의 17조 4천억 원보다는 확대됐지만, 비은행권의 대출 증가액이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해 2분기보다는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2분기 13조4천억 원 이후 최저입니다.

또 6분기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계부채 증가율 역시 올해 2분기엔 7.6%로 2015년 1분기 7.4%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2분기 가계부채 가운데 판매신용은 5월 연휴와 가정의 달, 6월 월드컵 효과 등으로 소비가 늘면서 1분기보다 2조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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