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0.7%...건설·설비투자 감소 전환

2분기 성장률 0.7%...건설·설비투자 감소 전환

2018.07.26.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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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성장률이 0.7%를 기록하며 1분기 만에 다시 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GDP는 398조 3천351억 원으로, 1분기보다 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분기보다는 2.9% 성장했습니다.

건설과 설비 투자가 모두 감소로 전환했고, 소비와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0%대 증가에 그쳤습니다.

특히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감소하면서 설비투자는 6.6%나 줄어, 2016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건설투자도 1.3% 감소했습니다.

민간소비는 0.3% 늘어 1년 반 만에 최저를, 정부소비도 0.3% 성장했지만, 증가율은 13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석탄, 석유제품 중심으로 0.8% 증가했지만, 역시 1분기 4.4%에서 후퇴했고 수입은 기계류, 운송장비 등이 줄어 2.6% 감소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교역 조건이 악화하면서 2분기 실질 국내 총소득, GDI는 1분기보다 0.8%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분기에도 여전히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해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올해 수정 전망한 2.9% 성장률 달성을 위해선 남은 3, 4분기 0.82∼0.94%의 성장을 이뤄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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