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년 뒤 미국 제치고 2대 수출국 부상"

"베트남, 2년 뒤 미국 제치고 2대 수출국 부상"

2018.03.20.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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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이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2대 수출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베트남이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입니다.

2014년까지만 해도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6위 수출 대상국이었지만, 이후 일본과 싱가포르, 홍콩을 차례로 추월하며 지난해에는 3위 수출국으로 올라섰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020년에는 대 베트남 수출이 965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미 수출액 809억3천만 달러를 추월해 우리나라의 2대 수출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귀일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 (베트남으로의 투자가) 핸드폰, 가전으로 고도화되면서 베트남이 한국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산층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베트남의 내수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출이 늘면서 베트남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8.5%를 기록한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22.1%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교역이 급증하는 원인은 한·베트남 FTA로 꼽히는데, 2015년 12월 20일 기준으로 지난 2년 동안 수출은 60%, 수입도 이만큼 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베트남 순방을 통해 무역, 투자와 각종 인프라 등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탭니다.

이를 위해 LS그룹의 구자열 회장과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 수행할 예정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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