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수 7개월 만에 다시 1백만 명 웃돌아

실업자 수 7개월 만에 다시 1백만 명 웃돌아

2018.02.14.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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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실업자 수가 7개월 만에 다시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년실업률도 지난해 1월보다 0.1%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자는 백2만 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만2천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자 수가 백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1월과 동일했습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실업자는 30대에서 감소하였으나 40대, 60세 이상, 20대와 50대에서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20대 후반 30대와 60세 이상에서 하락했으나 20대 전반과 40대에서 상승했습니다.]

15살에서 29살까지의 청년층실업자는 37만천 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9천 명 늘어났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8.7%로 지난해 1월보다 0.1%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21만3천 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33만4천 명 증가해 넉 달 만에 다시 정부 목표치인 3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처럼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고용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0만6천 명 늘면서 지난해 12월의 7만7천 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건설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보다는 3만천 명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의 5만8천 명 감소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고 취업자 수 자체는 지난해 12월보다 오히려 7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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