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개띠해, 반려견 시장도 '황금빛'

황금 개띠해, 반려견 시장도 '황금빛'

2018.01.13. 오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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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개띠 해. 특히 황금 개띠해라고 하죠.

그래서 올해 유통가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홍보·기획전이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삶이 팍팍해도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애견인들 덕에 반려견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고급 비즈니스호텔입니다.

호텔은 보통 위생과 소음 문제로 동물을 꺼리지만, 이곳은 세 개 층, 전체 객실의 4분의 1 이상이 반려견 동반 투숙이 가능합니다.

반려견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돼, 최근 들어 명절 같은 긴 연휴엔 반려견 동반 고객으로 빈 객실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준서 / 알로프트강남 팀장 : 요즘에는 반려동물이 단순히 집에서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과 같이 생각하시는 트렌드에 맞춰서 호텔에 오실 때도 정말 가족들과 같이 오듯이….]

이 반려견 박람회는 참여 업체가 지난해와 비교해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강아지 배냇저고리부터 패딩까지 깜찍한 옷에, 강아지 전용 유모차와 카시트,

각종 친환경 사료는 물론 미용, 운동, 건강 등 모든 분야에서 애견인들을 사로잡습니다.

[서유미 / 경기도 안성시 : 요즘에는 (반려견) 패션이 또…. 엄마는 좀 후줄근해도 애들은 또 패션에 민감해서 옷 같은 것도 신경을 좀 많이 써주는 편이에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오는 2020년 6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올해는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유통가마다 대규모 강아지 용품 기획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 대신 강아지를 기른다는 말까지 나오는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

최근 일부 반려견 안전사고에도 불구하고 반련견 관련 시장은 연초부터 황금빛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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