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살까? 말아?...비트코인 어쩌나

지금이라도 살까? 말아?...비트코인 어쩌나

2017.11.02.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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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다 오른다 말은 많이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국내 거래가격이 8백만 원이 넘었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자그마치 7배나 올랐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은 진짜 거품"이라고 최근 폄하 발언을 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신기루'라며 가격 전망 자체도 거품의 일종이라고 했는데요.

전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워런 버핏의 말이지만, 이 말이 무색하게도 비트코인은 정말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초 백십만 원 선이었던 것이 오늘 8백만 원을 돌파했는데요.

올해 초에만 1억을 사뒀다면 지금 7억에서 8억을 손에 쥐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거란 낙관론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8백만 원을 넘어 몇 개월 안에 천만 원도 돌파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1만 달러까지 오르는 건 시간문제라고 예측했습니다.

낙관론의 배경엔 비트코인이 결국 주류 금융시장에 들어올 거란 기대가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에선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만들겠다는 시도도 있습니다.

선물거래가 이뤄지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거래에 뛰어들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거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폭등은 곧 폭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투자는 자유지만 손실은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점 꼭 유념하고,

비트코인 투자엔 신중을 먼저 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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