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망고 실컷 먹고, 생활용품 더 싸게 사자!

비싼 망고 실컷 먹고, 생활용품 더 싸게 사자!

2014.11.11.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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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억 거대 내수 시장 중국과의 FTA가 타결됐습니다.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 어떤 물품들을 싸게 살 수 있을까요?

노란색 예쁜 색깔에 식감까지 부드러운 망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맛있기는한데 특가 세일을 하지 않는 이상 마트에서도 보통 한 개에 5~6천원 하는지라 가격표를 보고 또보게 됩니다.

한중FTA 타결로 중국산 망고에 붙는 30% 관세가 15년 이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되면 수입 과일 간 가격경쟁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망고 가격이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인 칭다오 맥주.

수입맥주 붐을 타고 우리나라에서도 칭다오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중국산 맥주에 붙는 관세 30% 역시 20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되면서 가격이 내리게 됩니다.

마트에 가보면 브랜드는 따로 없지만 메이드인 차이나(made in China)라고 적힌 생활용품이나 드라이기 같은 소형 가전제품 많이 보시죠.

원래도 우리나라산보다 보통 절반 가까이 쌌는데 8% 관세 장벽까지 무너지면서 더더욱 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FTA는 정치 FTA 라고도 불립니다.

그만큼 정치적 이익도 챙겼다는 건데요.

서해에 출몰해 꽃게를 쓸어가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 정말 심각하죠.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한 수산물에 대한 관세 혜택은 없다는 규정을 뒀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우리 제품의 관세도 인하되는데요.

북한도 중국과 무역을 하는데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하니 북한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남북경협에 눈을 돌리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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