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피해대리점 협상 결렬...갈등 재점화!

남양유업·피해대리점 협상 결렬...갈등 재점화!

2013.06.20.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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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갑의 횡포' 논란을 촉발했던 남양유업과 피해대리점 간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피해대리점협의회는 남양유업 측 비리를 추가 고소하고 청문회를 추진하는 등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가 사측과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집행부가 삭발을 하고, 회장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는 등 또 다시 극한 대립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피해대리점 측은 '밀어내기' 등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남양유업 측이 현직대리점과의 협상 타결을 내세워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상황을 몰고 가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이창섭, 남양피해대리점협의회장]
"국민 앞에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고 이야기했지만 실질적인 내용을 가지고 실무교섭에 들어갔을 때 그 내용에 반하는 이야기를 항상 해서..."

이에 대해 남양 측은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충분히 합의를 이뤘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보상 범위 등을 놓고 이견이 생기자 피해대리점 측이 갑자기 협상 파기를 선언해버렸다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최재호, 남양유업 홍보전략실장]
"밀어내기를 포함한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가 다 된 상태고 근거도 있습니다. 저희가 구체적인 피해보상 규모에 대해서 제시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돌연 협상 파기를 선언하셨는데 이건 협상을 지연시키는 결과밖에 되지 않습니다."

남양 측은 피해대리점주 측이 요구하면 언제든 다시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더 이상 교섭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비리 사례 모아 검찰에 고발하고 청문회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 현직대리점주 단체와 협상을 타결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했던 남양유업 사태.

하지만 정작 문제를 제기했던 피해 대리점주와의 협상이 무산돼버리면서 '갑의 횡포' 논란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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