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름값 인상 설득력 없어"

임종룡, "기름값 인상 설득력 없어"

2011.07.15. 오후 2: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정유사들을 겨냥해 할인가격 환원을 이유로 한 휘발유 소비자가격 인상은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차관은 오늘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유가와 환율, 정유사와 주유소 마진 등을 감안해 기름값 할인 전과 비교할 때 과연 기름값을 올릴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극히 의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차관은 이어 최근의 국제 유가와 환율에다 할인 이전인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정유사와 주유소 마진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이달 두 째주 추정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천 880원지만 실제 가격은 천 933원으로 53원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차관은 이에 따라 할인가격 환원을 이유로 한 소비자가격 인상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강도 높은 톤으로 비판했습니다.

임 차관은 정부는 정유사 가격환원 등을 틈타 담합 등 불공정행위와 유통질서 저해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