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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안 매면 버스도 택시도 못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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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0-06-09 18:57
[앵커멘트]

내년부터는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고속버스는 물론 시외버스나 전세버스 그리고 택시도 탈 수 없게 됩니다.

모든 승객들이 반드시 안전띠를 매도록 법률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는데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발을 앞둔 고속버스 안.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인터뷰:이방원, 서울 내발산동]
"산길 가는 것도 아니고 안성 같은 경우는 고속도로에서 바로 빠지면 들어갈 수 있으니까 굳이 맬 필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안내방송에 이어 운전기사가 일일이 좌석을 돌며 확인하자 그제서야 안전띠를 챙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양희성, 금호고속 운전기사]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답답하시니까, 배 나오신 분들께서...그런 분들 때문에 저희가 가장 안타깝고 항상 불안하죠."

한마을 이웃 1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주 관광버스 참사나 6명이 숨진 삼척 시외버스 사고의 경우 안전띠만 맸어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고가 났을때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치사율이 평균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은 차에 탈수 없게 되고, 이를 어길 경우 운전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됩니다.

고속버스와 택시를 비롯해 모든 영업용 차량이 해당되지만, 시내버스는 현실적인 여건상 제외됩니다.

[인터뷰:고칠진, 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장]
"운전사가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하게 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승객이 안전띠 착용을 하지 않은 경우 사업용 자동차 탑승을 거절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손님을 태워야하는 택시나 버스 운전사 입장에서는 강제로 안전띠를 채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김영기, 택시운전사]
"타가지고 뭐 까다롭게 그러냐고 (항의할 수 있고) 술 한잔 먹은 손님들과는 싸움나요."

강제에 앞서 스스로 안전띠를 챙기는 성숙한 교통의식의 개선도 필요해보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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