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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위기를 기회로' ① 성장잠재력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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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08-03-27 01:45
[앵커멘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갖가지 해외 악재가 우리 경제 전반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YTN은 해외발 악재들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 분야의 노력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정책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박희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 정부가 제시한 올 성장률 목표치는 6% 안팎.

당초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에서 1%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해외발 악재가 불거지면서 이 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습니다.

서부텍사스유는 이달 들어 11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여전히 100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밀과 옥수수, 비철광물 등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기 자금이 실물 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생활물가와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크게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4%를 넘는 것도 시간 문제란 분석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성장을 중시하던 정부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갖가지 대책을 내놓으며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김규옥, 기획재정부 대변인(24일)]
"성장과 물가는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볼 때 물가 대책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물가 상승 압력은 올 상반기를 끝으로 진정세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하반기에 가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원자재 시장에 모였던 투기자금들이 다시 금융권으로 돌아오면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우리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성장률 목표치에 집착하기 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마련에 진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단기적인 성장보다는 물가 안정과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제고에 주력을 해야할 것으로 보이고요.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 또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또 R&D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산업을 찾는데 주력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기회에 지나치게 높은 해외 자원 의존도와 복잡한 유통 구조 개선 등 보다 근본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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