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방조' 논란 한인 살해 필리핀 경찰 검거

'도주 방조' 논란 한인 살해 필리핀 경찰 검거

2026.06.09.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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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한인 사업가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달아났던 전직 경찰관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 교민 지익주 씨 살해 주범인 전직 필리핀 경찰청 마약단속국 팀장 라파엘 둠라오가 현지 시간 오늘 새벽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둠라오는 지난 2016년, 하급자인 현직 경찰관 2명과 함께 필리핀 북부 앙헬레스 시에서 지 씨를 납치해 살해했습니다.

지난 2024년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둠라오는 법원이 체포 영장을 곧바로 발부하지 않은 상황을 틈타 도주하면서, 현지 사법 당국이 고의로 도주를 방조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필리핀 정부 측에 여러 차례 둠라오 검거를 촉구했고, 지난 3월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필리핀 사법 당국의 검거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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