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중 관계, 어떤 분기점을 맞게 됐을까요.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시진핑 주석이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섰다. 새로운 출발점, 이런 건 외교적 수사이기는 한데 이번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세요?
[김열수]
2019년도하고 이번 하고 비교가 될 수 있을 텐데요. 시진핑 주석이 그때도 기고문에다가 노동신문에 기고를 했고 이번에도 기고를 했는데 그 기고문을 비교해 보면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결렬되고 난 뒤에 코가 쑥 빠진 상태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 가서 위로도 할 겸 화해, 협력, 한반도 평화 안정 그런 이야기를 참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얘기는 다 빠져 있습니다. 한반도라는 말은 그때 6번이나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단 한 번도 한반도라는 말을 쓰지 않았어요. 그 대신에 오히려 패권주의 그리고 강권 정치를 반대한다, 그 얘기를 하면서 다극화를 공동으로 추진하자. 이건 반미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또 하나는 군국주의 부활을 반대한다, 이건 반일을 의미하는 거잖아요. 그러면서도 이번에 실정에 맞는 사회주의의 길을 지지한다고 얘기했으니까 북한이 얘기하는 적대적 두 국가론, 그거 인정한다는 얘기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도 보도에 나갔습니다마는 북한의 핵무기화 또는 핵 보유국, 이것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그런 게 아닌가. 그래서 2019년도까지만 하더라도 북한을 변방의 한 국가로 봤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고 오히려 전략적 파트너로 규정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얘기했다라고 봅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북중관계 발전이 제1전략사업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지금까지 북러관계에 있어서 밀착 행보를 보여왔다면 이에 발맞춰서 중국과도 계속해서 가깝게 지내겠다, 이런 행보 모습을 보인 것 같아요.
[이영종]
그렇죠. 북중 관계를 그동안 수사적인 차원에서 이제 전략적인 사업까지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구체적인 양측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벌여나가겠다, 이런 것이고. 사실 시진핑 입장에서 그동안 불편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북한이 하기 시작하면서 김정은 위원장뿐만 아니라 최선희 외무상, 다 푸틴을 만나거나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거나 라브로프 만나고 이럴 때마다 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최우선이라고 얘기를 해왔거든요. 그런 것을 보면 시진핑 입장에서, 중국의 지도부 입장에서 보면 김정은 저 친구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 거거든요. 그런데 북러 관계, 군사적인 밀착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소강 상태가 되면서 최근 들어서 중국의 국제적인 역할, 역량. 이런 게 많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하고도 지난달에 회담을 하고 푸틴도 나흘 만에 찾아가고 이렇게 되면서 커졌기 때문에 다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북중관계를 복원해야 되겠다, 이런 맥락에서 북중 관계가 제1의 전략 사업이다, 이렇게 규정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이 밝게 웃는 모습을 상당히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표정이 상당히 밝고요. 환영행사 보니까 시 주석 초상화까지 걸면서 대대적인 행사를 했는데 그래도 푸틴 대통령 때만은 못하다, 이런 평가도 있는 것 같고 비교를 굳이 하자면 어떤 것 같으세요?
[이영종]
맞습니다. 초상화가 걸렸다는 건 김일성광장이 원래 열병식할 때 보면 가장 위에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가 있고 그 밑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손님맞이를 하기 위해서 특별히 마련된 단상 같은데 시진핑과 김정은 초상화가 저렇게 걸려 있습니다. 저건 아마 김정은 입장에서는 이제 내가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시진핑과 당당하게 맞서고 있다는 것을 주민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건데요. 다만 저런 게 2024년 6월에 푸틴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저 시설은 없었습니다.
[앵커]
저렇게 사진 나란히 건 것은 처음 본 것 같은데요.
[이영종]
그러니까 저 시설이 들어섰다고 해서 시진핑을 더 예우했다, 이렇게 보기보다는 전반적인 동원 규모라든가 행사 규모를 봐야 되는데요. 왠지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푸틴 방북 때만은 못한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지난 3월에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의 수준, 거기에서 더 늘어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규모는 좀 줄이고 사진은 대신 걸고.
[이영종]
그러니까 환대하는 모습들, 이런 것들은 분명히 연출을 했는데 중국의 최고지도자, 이번에 7년 만의 방문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가 연상되는 게 있습니다. 길 연도를 100만 명 정도를 가득 메우고 김일성광장도 가득 채우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분명히 그런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앵커]
북한이 준비한 문화공연에서 중국에 대한 애국심을 주제로 한 사랑이 중국이다, 이런 무대를 보여줬다고 하는데 사실 이곳에서 다른 나라의 애국심을 가진 노래를 이런 식으로 공연한다는 게 이례적이라면서요?
[김열수]
굉장히 이례적이죠. 그래서 이 노래가 어디서 나왔냐 하면 1979년도에 중국에서 영화를 하나 제작을 했는데 제작된 영화가 해외에서 온 적자라는 영화입니다. 그러니까 적자라고 하는 게 서자, 적자 얘기할 때 그 적자인데요. 거기에 해외에 화교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 화교들이 중국에 대한 사랑을 담은 곡이 삽입곡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사랑해 중국입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보면 남쪽의 바다, 북쪽의 숲, 그리고 개천 이런 것까지 사랑한다는 그런 표현들이 이 곡 속에 다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결국 청춘을 바쳐서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 나의 조국, 이런 식으로 해서 곡이 끝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굉장히 이례적인데 결국은 맞춤형 노래라고 봐야 하겠죠. 그래서 이것은 지금 시진핑 주석이 얘기하는 중화민족의 부흥, 거기에 딱 맞는 곡이 바로 이 곡이거든요. 그래서 이 곡을 선정을 한 거고 또 애국주의를 표현한 곡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것을 맞춤형으로 공연을 하지 않았나 하고 봅니다.
[앵커]
실장님, 그런데 공항 영접 때도 그렇고 이런 문화공연 때도 그렇고 김주애 모습이 하나도 안 보였어요.
[김열수]
김주애는 이번에 나올까 안 나올까 여러 전문가들이 가위바위보로. 저는 안 나오는 데에 걸었습니다. 이겼죠. 그래서 지금 김주애가 어떻게 보면 13살인데 우리나라로 보면 중학교 1학년이잖아요. 김정은 같은 경우에는 42살이기는 한데 중요한 것은 북한 국내에서는 사실상 김주애를 후계자로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인민들한테교육을 시켜야 될 필요가 있고 가스라이팅을 시켜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굳이 시진핑 주석하고 김주애하고는 60살 차이가 나요. 시진핑 주석은 1953년생이고 주애는 2013년생이니까요. 그러니까 거기에 데리고 나오는 건 곤란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공식적인 자리이든 비공식적인 자리이든. 그래서 오히려 김주애가 조금 더 나이가 들면 그때 가능한데 굳이 지금 이 시점에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그래도 인사는 시켰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이영종]
분명히 인사를 시켰을 거라고 보는 입장인데요. 이게 대표적으로 아이 데리고 정상회담이나 이런 데 다니는 사람 있죠, 벨라루스의 대통령. 6살, 7살 때부터 아들 니콜라이 데리고 다니면서 36년 집권하니까 지금 아이가 21살 됐고 그 아이한테 권력을 넘길 것이다 이러는데 사실 작년 6월입니다. 꼭 1년 전에 루카셴코 대통령이 중국 방문했을 때 시진핑 주석이 그때 놀라운 일을 했어요.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하고 식사를 하는데 만찬장인데 거기에 딸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그러면서 오늘 가족 만찬으로 이렇게 한 것은 루카셴코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걸 김정은이 알고 있었다면 이번 행사에도 펑리위안 여사라든가 리설주 이렇게 부부 동반 만찬을 하는 와중에 카메라가 있고 이럴 때는 어려웠겠지만 뒷부분에 김주애를 등장시켜서 소개하는, 우리 후계자입니다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딸입니다 정도로 시진핑도 궁금하기는 궁금할 거 아닙니까? 도대체 김정은이 어떻게 저 13살짜리 아이를 하려고 하는지. 보여줬을 것 같은 생각에 조금 더 무게를 둡니다.
[김열수]
내기 천상 다시 해야 되겠네요.
[앵커]
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비공개적으로 보여줬을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시 주석이 이렇게 말했어요. 북한과 중국은 주권 안보 이익을 수호한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있다, 이런 식의 분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열수]
중국의 변함없는 대한반도 정책은 세 가지였어요. 첫 번째가 한반도 비핵화고 두 번째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고 세 번째가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한다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이게 2~3년 사이에 첫 번째 것이 슬그머니 없어졌어요. 그래서 중국에서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는 빠지고 계속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우리나라 대통령하고 두 번에 걸쳐서 최근에 한 6개월 사이에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습니까? APEC 그리고 북경에 가서 정상회담 두 번 했을 때도 지금 이 부분은 빠져 있었거든요. 대신에 지난달에 있었던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지금 어떻게 북한에 가서 이 문제가 논의가 됐을까 하고 궁금증이 많으실 텐데 제가 볼 때는 비핵화라는 말은 의제 속에 포함되지 않고 대화의 테이블에도 올라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이걸 명시적으로 북한이 핵 보유국가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만일 중국에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는 순간 한국, 일본, 대만. 여기에서도 다 핵무기를 만드려고 노력할 거예요. 그러면 소위 말해서 핵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거든요. 그러니까 절대로 이것은 명시적으로 얘기를 못해요. 결국은 묵시적인 인정으로 가는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이 바로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묵시적 인정으로 저는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앵커]
이 만남을 트럼프 대통령도 유심히 보고 있었겠죠. 얼마 전에 시진핑 주석을 만났는데 북미대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려나, 이런 생각을 속으로 했을 것 같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영종]
저는 겉으로는 그런 얘기를 북중 양측이 하지 않겠지만 틀림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대한 설득, 압박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화에 나올 수 있게 얘기를 해달라는. 중국의 지렛대 역할, 이건 미국이 너무나 잘 알고 있거든요. 그게 얼마나 북한에 잘 먹히는지는. 그래서 아마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는 김정은 만나면서 그 부분을 어떤 식으로든지 전달을 하고 최대한 설득을 해서. 왜냐하면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도 김정은을 자기가 움직일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회담 테이블에 앉힐 수 있다면 자기의 위상이라든가 이런 게 훨씬 더 올라가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아마 많은 공을 들이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이번에는 이란전쟁 이야기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조심하지 않으면 혼자 남게 될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둘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는 거다라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김열수]
가끔씩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스라엘 입장에서 보면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에 대한 소탕작전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수도 베이루트 지역의 남부지역을 공격을 하다 보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이렇게 해서는 우리 절대로 휴전 못한다. 종전은 고사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서 미사일 11발을 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도 여기에 대응해서 이란을 향해서 쐈거든요. 만일 이런 식으로 가게 되면 휴전은 전혀 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대노를 한 거죠. 절대로 하지 말아라라고 얘기를 했고 그것을 SNS에 올리다 보니까 아마 네타냐후 총리도 여기서 중지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고 이란도 거기에 맞춰서 자기네들도 중지한 그런 상황이죠.
[앵커]
이런 상황에 대한 해석을 한 주미 이스라엘 대사 발언이 재미있습니다. 연인들도 가끔은 다툰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연인관계 같다는 건가요? 어떻게 해석을 하십니까?
[이영종]
이게 외교안보 문제를 단순하게 설명하면 귀에 쏙 들어오기는 하는데요. 그게 과연 복잡한 국가정세가 개인 사인 간의 감정이나 이런 문제로 설명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점은 의문이 남죠. 사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네타냐후가 그동안 산발적으로 말을 안 듣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저렇게 혼자 되게 될 거다. 이런 식으로 외톨이 될 거야, 경고를 하는 것을 보면 정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지금 중요한 순간인데 네가 일을 망칠 수도 있다 이러면서 네타냐후한테 경고를 보낸 것 같아요. 그래서 네타냐후도 이번에는 트럼프의 저런 걸 무시하고 공격을 계속하기에는 이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등 돌릴 수는 없는 사이인 거잖아요.
[이영종]
그럼요. 이스라엘도 유대 쪽의 영향력이 미국 정가나 재계 이쪽에서 워낙 막강하니까 그걸 트럼프도 넘어설 수는 없겠지만 이번 전쟁 관련해서 트럼프도 계속 신경이 쓰일 거 아닙니까? 이 전쟁을 시작한 게 네타냐후가 마치 귀에다 속삭여서 자기가 꼬임에 넘어간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싫겠죠.
[앵커]
월드컵이 사실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트럼프 입장에서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그전에 이 상황을 정리하고 싶을 수 있을 텐데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열수]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현지 시간으로 보면 11일이잖아요. 오늘이 9일입니다. 그러면 내일까지는 끝내야 되는 거잖아요. 지금 상황으로 보면 내일 끝날 것 같습니까? 그게 힘들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은 내일이라도 끝내고 그리고 나서 월드컵을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인데 지금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모르죠. 갑자기 또 이렇게 이란에서 좋다, 그렇게 하든지 하면 가능할 텐데 그렇게 하려고 하면 결국 미국에서 일정 정도의 양보는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쉽지 않을 겁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물론 양치기 소년이 되기는 했지만 발언 내용을 정확히 전해드리면 트루스소셜에 이렇게 썼습니다. 무지와 어리석음에 방해받지 않는 한 최종 협상이 계속 진행될 것이고 10일까지 합의 도달 가능성. 날짜를 못 박았거든요.
[김열수]
그게 내일입니다. 10일이라고 하는 것이. 그런 종류의 SNS의 글을 올린 것을 6번이나 봤습니다. 그래서 양치기 소년이 어쩔 수 없이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됐고, 저도 그걸 따라서 하다 보니까 저도 양치기 아저씨가 됐어요.
[앵커]
이란 문제가 사실 핵심 사안을 들여다보면 핵 문제가 있잖아요. 고농축 우라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으세요?
[이영종]
그런데 해외로 반출한다든가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왔지만 그게 결국은 이란이 완전히 미국의 압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궁지에 몰리지 않으면 그런 근본 이익과 관련한 양보가 있을 수가 없거든요. 지금은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이란이 핵 문제를 포기하거나 이러기에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고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타협점을, 빠져나오고 싶으니까 취할 것 같고요. 다만 대신해서 동결자산 해제, 이 부분을 이란에 선물로 줄 수는 있습니다. 원래 돈 많은 사람들이 자기 돈 쓰는 것은 싫어해도 어디 다른 사람 돈 풀어주고 이러는 건 막 하거든요. 그러니까 동결자산이라는 게 결국은 트럼프 돈도 아니고 미국 정부 돈도 아니고 이란 돈이 원래 묶여 있던 건데 그걸 풀어주는 거고 규모도 몇십조 규모 이렇게 되니까 이란 혁명수비대는 그걸 계속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 딜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실장님, 끝으로 이란 혁명수비대가 저항 전선 대응을 촉발시키고 있다, 이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잖아요. 지금 이스라엘을 대하는 태도나 이런 걸 봤을 때 어쨌든 종전에 대한 의지는 강력한 게 확인되고 있는 거죠?
[김열수]
그렇죠. 종전까지는 안 가더라도 일단 휴전에 대한 그런 의지는 확실히 트럼프 대통령한테 있다고 보고요. 하루라도 빨리 휴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란은 여기를 역이용하는 그런 것들이 있어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북중관계와 이란 사태까지 자세하게 짚어봤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중 관계, 어떤 분기점을 맞게 됐을까요.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시진핑 주석이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섰다. 새로운 출발점, 이런 건 외교적 수사이기는 한데 이번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세요?
[김열수]
2019년도하고 이번 하고 비교가 될 수 있을 텐데요. 시진핑 주석이 그때도 기고문에다가 노동신문에 기고를 했고 이번에도 기고를 했는데 그 기고문을 비교해 보면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결렬되고 난 뒤에 코가 쑥 빠진 상태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 가서 위로도 할 겸 화해, 협력, 한반도 평화 안정 그런 이야기를 참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얘기는 다 빠져 있습니다. 한반도라는 말은 그때 6번이나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단 한 번도 한반도라는 말을 쓰지 않았어요. 그 대신에 오히려 패권주의 그리고 강권 정치를 반대한다, 그 얘기를 하면서 다극화를 공동으로 추진하자. 이건 반미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또 하나는 군국주의 부활을 반대한다, 이건 반일을 의미하는 거잖아요. 그러면서도 이번에 실정에 맞는 사회주의의 길을 지지한다고 얘기했으니까 북한이 얘기하는 적대적 두 국가론, 그거 인정한다는 얘기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도 보도에 나갔습니다마는 북한의 핵무기화 또는 핵 보유국, 이것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그런 게 아닌가. 그래서 2019년도까지만 하더라도 북한을 변방의 한 국가로 봤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고 오히려 전략적 파트너로 규정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얘기했다라고 봅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북중관계 발전이 제1전략사업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지금까지 북러관계에 있어서 밀착 행보를 보여왔다면 이에 발맞춰서 중국과도 계속해서 가깝게 지내겠다, 이런 행보 모습을 보인 것 같아요.
[이영종]
그렇죠. 북중 관계를 그동안 수사적인 차원에서 이제 전략적인 사업까지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구체적인 양측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벌여나가겠다, 이런 것이고. 사실 시진핑 입장에서 그동안 불편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북한이 하기 시작하면서 김정은 위원장뿐만 아니라 최선희 외무상, 다 푸틴을 만나거나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거나 라브로프 만나고 이럴 때마다 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최우선이라고 얘기를 해왔거든요. 그런 것을 보면 시진핑 입장에서, 중국의 지도부 입장에서 보면 김정은 저 친구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 거거든요. 그런데 북러 관계, 군사적인 밀착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소강 상태가 되면서 최근 들어서 중국의 국제적인 역할, 역량. 이런 게 많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하고도 지난달에 회담을 하고 푸틴도 나흘 만에 찾아가고 이렇게 되면서 커졌기 때문에 다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북중관계를 복원해야 되겠다, 이런 맥락에서 북중 관계가 제1의 전략 사업이다, 이렇게 규정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이 밝게 웃는 모습을 상당히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표정이 상당히 밝고요. 환영행사 보니까 시 주석 초상화까지 걸면서 대대적인 행사를 했는데 그래도 푸틴 대통령 때만은 못하다, 이런 평가도 있는 것 같고 비교를 굳이 하자면 어떤 것 같으세요?
[이영종]
맞습니다. 초상화가 걸렸다는 건 김일성광장이 원래 열병식할 때 보면 가장 위에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가 있고 그 밑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손님맞이를 하기 위해서 특별히 마련된 단상 같은데 시진핑과 김정은 초상화가 저렇게 걸려 있습니다. 저건 아마 김정은 입장에서는 이제 내가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시진핑과 당당하게 맞서고 있다는 것을 주민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건데요. 다만 저런 게 2024년 6월에 푸틴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저 시설은 없었습니다.
[앵커]
저렇게 사진 나란히 건 것은 처음 본 것 같은데요.
[이영종]
그러니까 저 시설이 들어섰다고 해서 시진핑을 더 예우했다, 이렇게 보기보다는 전반적인 동원 규모라든가 행사 규모를 봐야 되는데요. 왠지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푸틴 방북 때만은 못한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지난 3월에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의 수준, 거기에서 더 늘어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규모는 좀 줄이고 사진은 대신 걸고.
[이영종]
그러니까 환대하는 모습들, 이런 것들은 분명히 연출을 했는데 중국의 최고지도자, 이번에 7년 만의 방문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가 연상되는 게 있습니다. 길 연도를 100만 명 정도를 가득 메우고 김일성광장도 가득 채우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분명히 그런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앵커]
북한이 준비한 문화공연에서 중국에 대한 애국심을 주제로 한 사랑이 중국이다, 이런 무대를 보여줬다고 하는데 사실 이곳에서 다른 나라의 애국심을 가진 노래를 이런 식으로 공연한다는 게 이례적이라면서요?
[김열수]
굉장히 이례적이죠. 그래서 이 노래가 어디서 나왔냐 하면 1979년도에 중국에서 영화를 하나 제작을 했는데 제작된 영화가 해외에서 온 적자라는 영화입니다. 그러니까 적자라고 하는 게 서자, 적자 얘기할 때 그 적자인데요. 거기에 해외에 화교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 화교들이 중국에 대한 사랑을 담은 곡이 삽입곡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사랑해 중국입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보면 남쪽의 바다, 북쪽의 숲, 그리고 개천 이런 것까지 사랑한다는 그런 표현들이 이 곡 속에 다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결국 청춘을 바쳐서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 나의 조국, 이런 식으로 해서 곡이 끝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굉장히 이례적인데 결국은 맞춤형 노래라고 봐야 하겠죠. 그래서 이것은 지금 시진핑 주석이 얘기하는 중화민족의 부흥, 거기에 딱 맞는 곡이 바로 이 곡이거든요. 그래서 이 곡을 선정을 한 거고 또 애국주의를 표현한 곡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것을 맞춤형으로 공연을 하지 않았나 하고 봅니다.
[앵커]
실장님, 그런데 공항 영접 때도 그렇고 이런 문화공연 때도 그렇고 김주애 모습이 하나도 안 보였어요.
[김열수]
김주애는 이번에 나올까 안 나올까 여러 전문가들이 가위바위보로. 저는 안 나오는 데에 걸었습니다. 이겼죠. 그래서 지금 김주애가 어떻게 보면 13살인데 우리나라로 보면 중학교 1학년이잖아요. 김정은 같은 경우에는 42살이기는 한데 중요한 것은 북한 국내에서는 사실상 김주애를 후계자로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인민들한테교육을 시켜야 될 필요가 있고 가스라이팅을 시켜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굳이 시진핑 주석하고 김주애하고는 60살 차이가 나요. 시진핑 주석은 1953년생이고 주애는 2013년생이니까요. 그러니까 거기에 데리고 나오는 건 곤란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공식적인 자리이든 비공식적인 자리이든. 그래서 오히려 김주애가 조금 더 나이가 들면 그때 가능한데 굳이 지금 이 시점에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그래도 인사는 시켰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이영종]
분명히 인사를 시켰을 거라고 보는 입장인데요. 이게 대표적으로 아이 데리고 정상회담이나 이런 데 다니는 사람 있죠, 벨라루스의 대통령. 6살, 7살 때부터 아들 니콜라이 데리고 다니면서 36년 집권하니까 지금 아이가 21살 됐고 그 아이한테 권력을 넘길 것이다 이러는데 사실 작년 6월입니다. 꼭 1년 전에 루카셴코 대통령이 중국 방문했을 때 시진핑 주석이 그때 놀라운 일을 했어요.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하고 식사를 하는데 만찬장인데 거기에 딸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그러면서 오늘 가족 만찬으로 이렇게 한 것은 루카셴코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걸 김정은이 알고 있었다면 이번 행사에도 펑리위안 여사라든가 리설주 이렇게 부부 동반 만찬을 하는 와중에 카메라가 있고 이럴 때는 어려웠겠지만 뒷부분에 김주애를 등장시켜서 소개하는, 우리 후계자입니다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딸입니다 정도로 시진핑도 궁금하기는 궁금할 거 아닙니까? 도대체 김정은이 어떻게 저 13살짜리 아이를 하려고 하는지. 보여줬을 것 같은 생각에 조금 더 무게를 둡니다.
[김열수]
내기 천상 다시 해야 되겠네요.
[앵커]
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비공개적으로 보여줬을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시 주석이 이렇게 말했어요. 북한과 중국은 주권 안보 이익을 수호한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있다, 이런 식의 분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열수]
중국의 변함없는 대한반도 정책은 세 가지였어요. 첫 번째가 한반도 비핵화고 두 번째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고 세 번째가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한다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이게 2~3년 사이에 첫 번째 것이 슬그머니 없어졌어요. 그래서 중국에서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는 빠지고 계속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우리나라 대통령하고 두 번에 걸쳐서 최근에 한 6개월 사이에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습니까? APEC 그리고 북경에 가서 정상회담 두 번 했을 때도 지금 이 부분은 빠져 있었거든요. 대신에 지난달에 있었던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지금 어떻게 북한에 가서 이 문제가 논의가 됐을까 하고 궁금증이 많으실 텐데 제가 볼 때는 비핵화라는 말은 의제 속에 포함되지 않고 대화의 테이블에도 올라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이걸 명시적으로 북한이 핵 보유국가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만일 중국에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는 순간 한국, 일본, 대만. 여기에서도 다 핵무기를 만드려고 노력할 거예요. 그러면 소위 말해서 핵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거든요. 그러니까 절대로 이것은 명시적으로 얘기를 못해요. 결국은 묵시적인 인정으로 가는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이 바로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묵시적 인정으로 저는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앵커]
이 만남을 트럼프 대통령도 유심히 보고 있었겠죠. 얼마 전에 시진핑 주석을 만났는데 북미대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려나, 이런 생각을 속으로 했을 것 같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영종]
저는 겉으로는 그런 얘기를 북중 양측이 하지 않겠지만 틀림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대한 설득, 압박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화에 나올 수 있게 얘기를 해달라는. 중국의 지렛대 역할, 이건 미국이 너무나 잘 알고 있거든요. 그게 얼마나 북한에 잘 먹히는지는. 그래서 아마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는 김정은 만나면서 그 부분을 어떤 식으로든지 전달을 하고 최대한 설득을 해서. 왜냐하면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도 김정은을 자기가 움직일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회담 테이블에 앉힐 수 있다면 자기의 위상이라든가 이런 게 훨씬 더 올라가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아마 많은 공을 들이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이번에는 이란전쟁 이야기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조심하지 않으면 혼자 남게 될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둘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는 거다라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김열수]
가끔씩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스라엘 입장에서 보면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에 대한 소탕작전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수도 베이루트 지역의 남부지역을 공격을 하다 보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이렇게 해서는 우리 절대로 휴전 못한다. 종전은 고사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서 미사일 11발을 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도 여기에 대응해서 이란을 향해서 쐈거든요. 만일 이런 식으로 가게 되면 휴전은 전혀 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대노를 한 거죠. 절대로 하지 말아라라고 얘기를 했고 그것을 SNS에 올리다 보니까 아마 네타냐후 총리도 여기서 중지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고 이란도 거기에 맞춰서 자기네들도 중지한 그런 상황이죠.
[앵커]
이런 상황에 대한 해석을 한 주미 이스라엘 대사 발언이 재미있습니다. 연인들도 가끔은 다툰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연인관계 같다는 건가요? 어떻게 해석을 하십니까?
[이영종]
이게 외교안보 문제를 단순하게 설명하면 귀에 쏙 들어오기는 하는데요. 그게 과연 복잡한 국가정세가 개인 사인 간의 감정이나 이런 문제로 설명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점은 의문이 남죠. 사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네타냐후가 그동안 산발적으로 말을 안 듣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저렇게 혼자 되게 될 거다. 이런 식으로 외톨이 될 거야, 경고를 하는 것을 보면 정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지금 중요한 순간인데 네가 일을 망칠 수도 있다 이러면서 네타냐후한테 경고를 보낸 것 같아요. 그래서 네타냐후도 이번에는 트럼프의 저런 걸 무시하고 공격을 계속하기에는 이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등 돌릴 수는 없는 사이인 거잖아요.
[이영종]
그럼요. 이스라엘도 유대 쪽의 영향력이 미국 정가나 재계 이쪽에서 워낙 막강하니까 그걸 트럼프도 넘어설 수는 없겠지만 이번 전쟁 관련해서 트럼프도 계속 신경이 쓰일 거 아닙니까? 이 전쟁을 시작한 게 네타냐후가 마치 귀에다 속삭여서 자기가 꼬임에 넘어간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싫겠죠.
[앵커]
월드컵이 사실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트럼프 입장에서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그전에 이 상황을 정리하고 싶을 수 있을 텐데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열수]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현지 시간으로 보면 11일이잖아요. 오늘이 9일입니다. 그러면 내일까지는 끝내야 되는 거잖아요. 지금 상황으로 보면 내일 끝날 것 같습니까? 그게 힘들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은 내일이라도 끝내고 그리고 나서 월드컵을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인데 지금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모르죠. 갑자기 또 이렇게 이란에서 좋다, 그렇게 하든지 하면 가능할 텐데 그렇게 하려고 하면 결국 미국에서 일정 정도의 양보는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쉽지 않을 겁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물론 양치기 소년이 되기는 했지만 발언 내용을 정확히 전해드리면 트루스소셜에 이렇게 썼습니다. 무지와 어리석음에 방해받지 않는 한 최종 협상이 계속 진행될 것이고 10일까지 합의 도달 가능성. 날짜를 못 박았거든요.
[김열수]
그게 내일입니다. 10일이라고 하는 것이. 그런 종류의 SNS의 글을 올린 것을 6번이나 봤습니다. 그래서 양치기 소년이 어쩔 수 없이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됐고, 저도 그걸 따라서 하다 보니까 저도 양치기 아저씨가 됐어요.
[앵커]
이란 문제가 사실 핵심 사안을 들여다보면 핵 문제가 있잖아요. 고농축 우라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으세요?
[이영종]
그런데 해외로 반출한다든가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왔지만 그게 결국은 이란이 완전히 미국의 압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궁지에 몰리지 않으면 그런 근본 이익과 관련한 양보가 있을 수가 없거든요. 지금은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이란이 핵 문제를 포기하거나 이러기에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고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타협점을, 빠져나오고 싶으니까 취할 것 같고요. 다만 대신해서 동결자산 해제, 이 부분을 이란에 선물로 줄 수는 있습니다. 원래 돈 많은 사람들이 자기 돈 쓰는 것은 싫어해도 어디 다른 사람 돈 풀어주고 이러는 건 막 하거든요. 그러니까 동결자산이라는 게 결국은 트럼프 돈도 아니고 미국 정부 돈도 아니고 이란 돈이 원래 묶여 있던 건데 그걸 풀어주는 거고 규모도 몇십조 규모 이렇게 되니까 이란 혁명수비대는 그걸 계속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 딜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실장님, 끝으로 이란 혁명수비대가 저항 전선 대응을 촉발시키고 있다, 이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잖아요. 지금 이스라엘을 대하는 태도나 이런 걸 봤을 때 어쨌든 종전에 대한 의지는 강력한 게 확인되고 있는 거죠?
[김열수]
그렇죠. 종전까지는 안 가더라도 일단 휴전에 대한 그런 의지는 확실히 트럼프 대통령한테 있다고 보고요. 하루라도 빨리 휴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란은 여기를 역이용하는 그런 것들이 있어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북중관계와 이란 사태까지 자세하게 짚어봤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