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유럽 순방 환송에 정청래 빠져... ‘지방선거 책임론'?

대통령 유럽 순방 환송에 정청래 빠져... ‘지방선거 책임론'?

2026.06.09.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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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박상수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 있는 정치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박상수 변호사 두 분을 모셨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여야 대표 모두 기로에 섰습니다. 먼저 민주당부터 가보겠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앵커]
이제 진짜 서막이 오른 것 같습니다. 당장 지방선거 성적표를 놓고도 당과 청의 해석이 엇갈립니다. 이동학 최고위원님,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이길 곳을 졌다. 최소한 성공이 아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전국적으로 큰 승리를 거둔 것이다라고 얘기를거든요. 해석이 상당히 다른 것 같아요.

[이동학]
냉정하게 판단을 해 봐야 된다는 생각이고요. 대통령께서 여기 나와서 우리의 승리를 자축합시다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만약 그렇게 하면 또 선거 끝났다고 바로 오만하다, 국민들 무시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을 것이고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히 한껏 낮춰야 되는 것이고 당대표도 그런 부분들을 일정 부분 인정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백서를 만들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고 다만 그 백서가 또다시 자의적인 사람들이 들어가서 실제로 어느 한쪽의 목소리만 다 모아지면 안 되겠죠. 그래서 객관적으로 이 부분은 검증이 되어야 되는 것이고, 또 이번에 예를 들면 2030의 표심, 서울에서 도대체 왜 이렇게 났는가. 의견들이 분분한데 실제로 앞으로 미래세대의 유권자들, 그리고 지금 현재 청년 세대와 함께 가지 못하는 정당은 미래가 있다고 볼 수 없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도 뼈아픈 대목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평택이나 부산 북갑 같은 경우는 기대를 상당히 많이 했어요. 그리고 어쩌면 대구도 우리가 한번 해 볼 수 있다라고 처음에 선거전이 시작됐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다 보니까 실제로 저희들이 어디에서 무엇 때문에 이렇게 비롯됐는가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해 보고 그다음에 자료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단순히 몸을 낮춘 걸 넘어서서 지도부를 향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상당히 셌다, 이런 반응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이란 무엇을 해야 되는 것인가, 이런 얘기도 있었고요. 그릇이 되어야 된다, 이렇게까지 얘기했거든요. 어떤 대목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고 보세요?

[박상수]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전당대회를 바라본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적인 포석과 같은 그런 발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작년부터 나온 말이죠, 제가 만든 말이기도 한데 명청교체기. 이 명청교체기를 실현하려는 정청래와 그것을 지켜내려는 이재명 대통령 간에 정면충돌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거고 그것이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분신과도 같은 김민석 총리와 그다음에 정청래 대표 간에 싸움이 붙을 수밖에 없는 건데 왜 그러냐면 이것이 2년 뒤에. .. 이제 2년도 안 남았죠. 바로 총선 공천권을 두고 다투는 싸움이고 그것을 더 이어서 가면 2030년 대선의 주도권을 누가 쥐게 되느냐에 관련된 싸움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어제 이 발언을 통해서 당에 대한 이와 같은 강력한 비판, 그리고 김민석 총리에 대한 높은 평가를 통해서 정청래 대표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선전포고를 했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박상수 변호사께 이걸 여쭤볼게요. 그래픽을 보여주시죠. 이런 대목의 발언이 있었는데 욕설을 잘한다고 강한 당이 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가끔 있더라. 막 세게 얘기를 하면 되는 줄 알고 반말에 모욕적으로 거의 폭언인지 주장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한다고 상당히 구체적이고 강한 비판을 했거든요. 누구를 가리키는 것 같으세요?

[박상수]
정청래 대표 배후에는 소위 말하는 민주당의 유튜브 세력이 있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기를 겨냥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정청래 대표 본인도 이런 설화가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제가 최근에 방송을 하다 보면 소위 말하는 친명계 패널들 사이에서는 유튜브의 폐해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리고 그 유튜브가 타깃팅을 하고 있는 곳은 우리 모두가 예상하는, 소위 단어가 나오고 있죠, 문조털래유라고 얘기하는 그 단어에 속해 있는 유튜브에 대한 강력한 비판, 또 그에 대한 결별 선언, 이런 것들이 이 안에 담겨져 있는 것 같고, 실제 친이재명 대통령계 패널들이 유튜브가 너무 커지고 강해져서 정치인들이 정치 활동을 제대로 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오히려 이제는 논평을 넘어서서 가이드를 하려고 한다, 이런 지점까지 비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포격을 날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내부에서 어떤 얘기들 나오고 있습니까? 어제 이재명 대통령 발언이 정청래 대표를 직격했다, 이런 해석들이 많습니까?

[이동학]
해석은 자의적으로 본인들이 생각하는 대로 할 수 있는데 대통령께서 지적하신 것은 여당은 일단 품이 넓어야 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틀거리가 깨지게 되는 순간 계속해서 소수파가 되어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국정동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그런 측면에서 폭넓은 태도, 앞으로 이런 것들을 견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교. 저 지적도 누군가에게 구체적으로 자의적으로 하는 순간 사실 또 분열적 요소가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경계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대통령께서 지적하신 품 넓은 태도에 대해서 과연 나는 그러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받아들여서 우리가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국정의 중심축으로 다수파를 이뤄나가는 데 내 태도는 도움이 되는가 이런 것을 한번씩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앞두고 민주당 패널분들이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길에 올랐는데 환송 행사에 정청래 대표가 불참했더라고요. 그 배경은 뭔가요?

[이동학]
우선 순방길에 가면 의례적으로 집권여당의 당대표, 원내대표분들이 나가서 환송을 하죠. 그리고 들어오실 때도 당연히 하고요. 그 의미는 뭐냐 하면 외국에 나갈 때 외교 성과나 이런 것들을 든든하게 여당으로서 뒷받침하겠다, 이런 의미를 많이 가져요. 그런데 지금 국내 상황이 안 좋은 것이 반영됐다고 청와대가 설명했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지금 선거 관리 부실 문제, 이런 것들이 여론에 안 좋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특히나 중동전쟁이 계속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괜찮아지지 않고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의 판단이 있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동학 최고위원이 지금 상당히 곤혹스러우니까 박상수 변호사가 해석을 해 주시죠. 이게 여러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박상수]
사실 순방 정치에서 누가 먼저 악수를 하느냐. 과연 거기에 당대표가 참석하느냐 안 하느냐. 제가 여당 대변인으로 있을 때 기시감이 많이 듭니다. 당시에 한동훈 대표가 순방 정치에 가서 환송을 하느냐, 악수 순서가 원내대표 먼저냐, 당대표 먼저냐. 이런 것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에.

[앵커]
한동훈 전 대표랑 악수가 굉장히 짧았잖아요.

[박상수]
악수 길이 시간까지도 다퉜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심지어 환송조차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상황보다 당시 윤한갈등이라고 불려졌던 상황보다 명청 간의 갈등이 더 격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이게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못 간 거냐 안 간 거냐, 이런 해석이 분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박상수]
두 가지의 해석이 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안 간 걸 수도 있고요. 이재명 대통령 측에서 반기지 않아서 못 간 것일 수도 있고 한데 그런데 못 갔든 안 갔든 두 가지 다 갈등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같은 것 같습니다.

[앵커]
못 갔나 안 갔나, 어느 쪽에 더 비중이 있다고 보세요?

[이동학]
청와대에서 설명하기를 국내 상황상 최소화했다라는 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런데 앞으로 전당대회를 두고 미묘하거나 민감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국무총리께서 그만두는데 그 부분과 관련된 대통령의 평가도 후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약간 의중이나 이런 것들이 읽힐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어제 김민석 총리에 대해서는 단기간 내에 구체적 성과를 많이 낸 내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해 줬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이제는 또 다른 역할을 맡기는 게 더 적정하다고 보인다, 이렇게 대통령이 발언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의중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학]
저도 그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에 대해서 김민석 총리에 대한 신뢰, 신임 이런 것들이 상당히 두터워 보여요. 왜냐하면 이미 국무총리 되시기 전부터 당에 있을 때 당대표를 했고 또 수석최고위원을 했잖아요. 당시에 계엄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는데 당시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 당을 안정화하는 데 있어서 수석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많이 했거든요. 그 측면에서 신임을 샀는데 그 이후 정권을 얻고 나서 바로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을 했고 이 과정이 사실은 저희가 얘기했었던 내란 종식하는 그 과정도 있었습니다마는 내각이 굉장히 어수선했잖아요. 내각을 총할하는 총리 자리의 직분에 김민석 총리가 그 자리에 있음으로 인해서 상당히 안정화되는 그런 측면들, 그것에 대한 평가를 대통령께서 후하게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외교라든가 아니면 산업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성과도 상당 부분 안정화시키는 데 있어서 성과를 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평가, 그리고 앞으로는 당으로 돌아가서 당을 좀 안정화시키고 그것을 통해서 국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데 역할을, 이런 것들에 대한 기대감까지 표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이동학 최고위원님, 오늘 제가 드린 질문 중에 가장 길게 답변을 하신 것 같은데 오늘 정청래 대표가 재보선 당선인하고 만찬을 하는데 오해일 수도 있지만 송영길 의원만 선약이 있어서, 지역 일정이 있어서 불참을 한다고 하거든요. 이것도 여러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죠?

[박상수]
그렇습니다. 송영길 의원 역시 당권주자로서 확실하게 지금 지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에는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이 3명이 경쟁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이야기들을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결국 송영길 의원은 김민석 총리와 손을 잡을 것 같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친명과 친청 간에 1:1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정청래 대표가 어부지리로 당권을 연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친명 쪽에서 생각할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송영길 의원이 오늘 정청래 대표와 만나지 않는 것도 이 전선을 좀 보여준 것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동학 최고위원님, 지금 전당대회 날짜가 나왔더라고요. 8월 17일인데 예상보다 앞당겨진 건가요?

[이동학]
원래는 8월 말 정도로 예측이 됐다가 장소를 구하지 못해서 9월 초로 갔었어요. 그런데 다시 그 날짜에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아마 대전으로 잡힌 것 같습니다, 장소는. 그래서 지금 두 달여 남은 거예요. 사실상 선거가 끝났고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요. 이제 당권주자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다 해석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당권주자들 역시 그 해석이 들어가는 것을 신경 쓰지 않을 도리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일종의 의도가 다 들어간 행동이냐, 말이냐. 이런 부분들이 아마 다 들어갔다고 보고요. 그런 측면에서 당권 레이스가 흥미진진하게 되는 건 맞아요. 그런데 당원들께서 반면에 우려하고 계신 측면들도 있죠. 왜냐하면 이 과정이 너무나 격화되고 이렇게 되면 여당이 흔들리는 것으로 보이고 또 분열되는 것으로 보이고. 또 그렇게 하다 보면 안정적으로 국정을 뒷받침하는 데 있어서 한계가 노정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우려들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선은 넘지 않으면서도 치열한 경쟁, 이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당권 경쟁의 서막부터 굉장히 신경전이 치열한 상황인데 앞으로의 과정을 지켜보겠고요.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지금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요즘 연일 재선거를 외치고 있죠. 들어보시죠.

[앵커]
지방선거 책임론에 휩싸여 있는 장동혁 대표, 요즘 연일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고요. 오늘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서 오늘은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를 늘려야 한다, 이런 주장까지 보탰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상수]
사전투표 제도에 대해서는 그동안 논란이 좀 있었죠. 그리고 본투표를 좀 더 강화해야 된다라는 목소리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봐도 송도1동과 2동의 투표수가 같은 것은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는 보여요. 그리고 이건 선거 제도의 제도 개선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야당의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조금 이따가도 나오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실효적이지 않은 재선거 이야기를, 물론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그냥 무책임하게 야당 대표인데 그 집회에만 계속 마스크 쓰고 모자 쓰고 나가면서 좀 무책임하지 않나. 그래도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 건 그래도 조금 나아졌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재선거가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런 제도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건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얘기다라는 입장인데 어떻게 보세요?

[이동학]
그렇습니다. 저희가 선거제도개혁TF 국회에 만들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야가 함께 들어와서 저런 이야기들도 다 녹이면 됩니다. 그래도 좀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진행되게 될 국정조사에서 저런 점들을 충분히 지적하고 선관위로부터 답변을 만들어내거나 혹은 저 자리에서 지금 송파공원에 모여계신 분들.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한데 저 사람이 누군가 하실 텐데 장동혁 대표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동학]
장동혁 대표가 본인이 당대표인 것을 숨시고 시민 속으로 들어가서 저렇게 재선거를 외치고 있는데 저게 시민들이 외치는 것하고 야당의 대표가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완전히 다릅니다. 왜 그러냐면 지금 야당에 있는 소장파 의원들도 당대표가 도대체 당으로부터 의총을 열어서 혹은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나온 재선거가 아닌데 왜 자기 의견을 그렇게 내냐.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뒷단에서는 어떤 일들이 발생하는지 프로그램을 제시해라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시 못 하고 있잖아요. 왜냐하면 공직선거법 198조 1항은 천재지변에 의해서 사람들이 투표를 못하게 됐을 경우, 참정권을 침해당한 경우 재선거를 할 수 있다,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왕에 경우는 또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런 것을 판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유일하게 재선거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려면 오세훈 후보 사퇴해야 돼요. 오세훈 후보가 이거 부정선거다, 부실선거다, 나 못 받아들이겠다라고 하고 사퇴를 해야 그 지역에 관해서 저희가 보궐선거를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사실상 자기가 물러나는 것을 막는 함의가 있는 것과 동시에 오세훈 후보가 앞으로 보수에서 대선주자가 될 것 같으니까 한동훈 후보와 함께 두 축이 설 거 아닙니까. 그러면 본인의 입지가 줄어드니까 오세훈 후보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당내에서부터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장동혁 대표의 수가 너무 얕고 다 눈에 보이는 수들을 하다 보니까 실제로는 저기에 힘이 실리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집회현장에서 2030이 정치인들이 오는 걸 극도로 경계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모자에 마스크까지 끼고 가서 시위를 같이 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 모습도 보여드렸는데 지금 제일 난감한 사람은 오세훈 시장일 것 같아요. 내가 어떻게 됐는데 지금 야당 대표가 재선거를 주장하나. 좀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요.

[박상수]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재선거의 요건이 굉장히 높다라는 것을 이야기를 했죠. 실제로 재선거가 이루어지려면 선거소청을 하고 그다음에 선관위가 받아주거나 아니면 당선 무효 소송을 해야 되는데 당선 무효 소송은 당선자가 못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선거소청을 당의 당무감사위원장이라는 이호선 위원장이 개인 자격이라고 하면서 내겠다고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장동혁 대표 쪽에서 자신의 선거 패배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지금 이 국면을 이런 식으로 몰고 가는 게 아닌가. 오세훈 시장 쪽도 충분히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오세훈 시장이 이번에 재선거의 요건이 굉장히 높다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한 것은 법률가 출신이기도 하고 선거 당사자로서 할 말을 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박상수 변호사님도 법조인이시니까 이게 이긴 쪽에서 재선거를 하자고 할 수 있는 거예요?

[박상수]
없습니다.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선거소청은 선관위에 해서 선관위가 그렇게 할 수는 있는 건데, 그건 누구든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당선무효 소송은 진 후보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 후보라 하면 정원오 후보가 해야 되는데 정원오 후보가 승복을 해버렸거든요. 제가 민주당 패널분들한테 물어봐도 할 생각은 없다고 해요. 그런데 천하람 원내대표 같은 사람들이 일정 지역에서 재선거를 할 수 있다라고 인터뷰를 하고 나오길래, 선별적 재선거. 그러면 개혁신당의 김정철 후보도 낙선을 했으니까 그러면 김정철 후보가 당선 무효소송을 내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진정성이 있는 건데 그런 게 아니면 그냥 이건 논란 만들기용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제가 이야기를 한 바가 있는데 시민들은 그렇게 외칠 수 있습니다, 너무 분노했으니까. 하지만 책임 있는 정치인들은 법에 맞춰서 해결책을 찾아가야지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던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선거 책임론이 불거지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가 재선거를 이슈로 해서 이른바 생명 연장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정하 의원은 기행에 가깝다. 장동혁 대표 행보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 보통 선거에서 지고 나면 당대표가 다음날 물러나서 비대위 체제로 가든가 아니면 그렇지 않으면 의총 같은 게 열려서 의원들이 사퇴 요구를 거세게 하든가 이런 상황이 펼쳐지는데 이번에는 좀 상황이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이동학]
그러니까 지금 미묘한 지점이 있어요.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과 부산에 내 정치생명이 걸려 있다,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은 졌어요. 그런데 서울은 이기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선거는 결과로 책임지는 것이지 그러면서 서울은 이겼다라고 하는데 또 일각에서는 비판이 있잖아요. 장동혁 대표 오지 말라고 했고 장동혁 대표가 서울 선거에 기여한 바가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오지 말라고 해서 내가 안 가서 이겼으면 나도 기여한 거 아니야라고 하는 생각이 있을 것 같고요.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선거인데요. 선거와 관련돼서는 내가 아니면 도대체 누가 싸우겠나. 본인은 또 본투표했잖아요. 사전투표 안 하시고. 그러다 보니까 지지세력들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서 앞장서서 싸울 사람은 나인데 내가 여기서 물러나면 당이 굉장히 큰 타격을 받을 거다, 이런 생각을 아마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한 명분을 가지고 지금 하고 있는 건데 오히려 참정권 침해에 대한, 혹은 선거관리 부실에 대한 분노를 오히려 역으로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 부분, 이것도 투명하게 사실 국민들이 다 보고 계시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평가, 이런 것들을 할 것이고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원들께서 해야 될 말을 지금 제대로 못 하고 있는 이 상황, 도대체 이게 뭔가. 이 부분은 또 그것대로 평가를 받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장동혁 대표 거취 논란과 관련해서 오세훈 시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중도의 거친 바다로 갈지 아니면 강성지지층의 유튜브 정당이 될지, 결정해야 될 시점이 됐다라고 했는데 인터뷰 시점이 조금은 공교로운 게 내일 원내대표 선거잖아요. 영향이 좀 있을까요?

[박상수]
아무래도 오세훈 시장은 중도의 거친 바다로 가자는 그 해법을 이야기한 거죠. 그리고 사실 그것이 보수를 살리고 당을 살리는 길이라는 건 당원들도 알고 있고 국민들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거 결과로 그것을 보여준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의원들도 아마 그 압박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내일 원내대표 선거 결과 예상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예상밖의 결과라는 건 김도읍 의원이 되는 시나리오인가요?

[박상수]
그렇죠, 정점식 의원이 낙선을 하게 되는 시나리오로 나오는 것이 가능할 수 있는데, 제가 친한계가 아닌 그러니까 소장파 의원들과도 연락을 주고받는 편인데, 왜냐하면 저희가 천목회 활동이나 이런 것을 같이 해 왔기 때문에 연락을 주고받는 편인데 표 계산이 어떻게 되고 있냐라고 물어보면 친한계와 소장파가 합치면 40~50명 사이가 됩니다. 절반까지는 안 되죠, 왜냐하면 우리가 110명이기 때문에. 그리고 저쪽 친윤 핵심도 보면 한 40~50명 사이가 됩니다.

[앵커]
거기는 그런데 표가 나뉘잖아요.

[박상수]
그럴 수도 있고. 그런데 성일종 후보도 약간 애매한 위치라서, 위치 자체가. 그러면 결국에는 결선까지는 가게 될 것 같고 결선을 가게 됐을 때 1:1 구도가 잡혔을 때 10~20명 정도 되는 이 인원이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론이 나는 거죠. 그래서 지금 보면 우리 당 의원들이 전반적으로 보면 대세가 결정됐을 때부터 공개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 대세가 누구인지가 결정되는 게 내일 원내대표 선거입니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물밑에서 치열한 전투가 현재 펼쳐지고 있는 중이고 여기서 만약에 정점식 의원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우리 당의 개혁이나 이런 흐름은 금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맨 오른쪽이 정점식 의원인데 소위 언론에서는 당권파로 분류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맨 왼쪽, 김도읍 의원 같은 경우 한동훈 의원 복당시켜야 된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그런 의원이라는 점을 소개해 드리고 내일 결론이 납니다. 국민의힘의 원내사령탑이 내일 결론이 날 텐데 원내대표 선거는 보통 반장 선거라고 하잖아요. 여론조사해 볼 수도 없는 거고 의원들끼리 친필 편지도 돌리고 밥도 사고 이런다고 들었는데 국민의힘이니까 얘기하기 편하실 것 아니에요. 누가 될 것 같으세요?

[이동학]
의중을 잘 알 수 없습니다마는 제 바람은 그래도 정점식 의원이 안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죠. 그리고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게 김도읍 의원 같아요. 그런데 이게 구조가 명확합니다. 성일종 의원과 김도읍 의원은 장동혁 대표 사퇴. 이게 첫 번째 키워드고 두 번째는 한동훈 복당입니다. 이 두 분이 두 가지를 그대로 주장하고 있고 정점식 의원의 경우는 다 당원들 뜻에 물어봐야 된다. 약간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나머지 투표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분들께서 앞으로 보수 정당의 미래가 어디로 가야 될지에 대한 부분이 분기점이 될 거예요. 그래서 같이 침몰하는 방향으로 갈 거냐, 그나마 기회를 한번 만들어볼 수 있는 쪽으로 갈 거냐, 이거를 놓고 역사 앞에 판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을 위한 진정어린 그런 얘기를 또 해 주셨네요.

[이동학]
보수와 진보가 양날개로 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무너진 보수에서는 정치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보수가 빨리 제자리를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내일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박상수 변호사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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