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취소 거래설' 출연자 고발...정청래, 침묵 끝에 강력 대응

'공소취소 거래설' 출연자 고발...정청래, 침묵 끝에 강력 대응

2026.03.12. 오후 6: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김어준 씨 유튜브 출연자를 고발하는 등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친명계가 일제히 반발하는 상황에서, 침묵하던 정청래 대표가 칼을 뽑았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와 검찰개혁을 맞바꾸려 했다는 취지의 폭로에, 친명계는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삼류 창작소설 급에도 못 들어가는 왜곡이자 대통령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정정 보도, 나아가 고발 등 당 차원의 강력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 영 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이 대응하는 게 맞는다고 봐요. 이건 민주 파출소급이 아니라 민주경찰서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김어준 씨는 의혹의 진원지 '뉴스 공장' 유튜브에서, 방송 전 사전 조율은 없었다고 발을 뺐습니다.

거래설을 처음 언급한 전 MBC 기자, 장인수 씨 폭로를 몰랐다는 얘기입니다.

[김 어 준 씨 /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기자들이 자기의 특종을 미리 꺼내지 않는다는 걸 사람들이 모르는 거죠. 업종의 프로란 말이죠. 그러면 미리 말하지 않아요.]

이 같은 일종의 수습에도, 이른바 '올드 민주당'과 '뉴 이재명', 지지층 사이 대립 구도는 선명해졌고, 불똥은 정청래 대표에게 튀었습니다.

'거래설'에 말을 아끼던 정 대표는 의혹 제기 이틀 만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당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뜬금없이 공소 취소 거래설이 난무하는데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실제로 있는 일도 아닙니다.]

이어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장인수 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는데, 김어준 씨는 제외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현 /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 : 발화자에 대해서 (고발을) 하죠. 그동안 그래 왔습니다. / 당에서는 당사자 원칙으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강행 처리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비꼬면서, '거래설'은 국기 문란이자 탄핵사유라며 특검을 당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안이 준비되는 대로 바로 특검을 제출….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 행위를 없애기 위해서 중요한 정책을 맞바꾼….]

국회 본회의에선 대통령 사건을 포함한 7개 사건 '조작 기소' 주장을 담은 국정조사 요구서가 민주당 주도로 보고돼, 여야 사이 대립 전선도 그어졌습니다.

정치권에선 강성 지지층 활용이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검찰개혁 안 수정을 둘러싼 이견과 맞물려 여권 내 긴장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지경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