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반도체 관세, 타이완 대비 불리하지 않아...자동차 15%로 인하"

김용범 "반도체 관세, 타이완 대비 불리하지 않아...자동차 15%로 인하"

2025.11.14. 오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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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관세와 안보협상 결과를 담은 공동 설명자료가 발표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반도체 관세를 타이완보다 불리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14일) 브리핑에서, 한미는 추후 한국보다 반도체 교역 규모가 큰 국가와 합의가 있다면 한국에 이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부여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미 측이 현재 부과 중인 자동차와 부품, 목재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조정하는 내용이 반영됐고, 향후 부과가 예고된 의약품의 경우 최대 15%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말 관세 협상 때 포함되지 않았던 항공기 부품과 복제 의약품, 일부 천연 자원 등에 대한 관세 철폐도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실장은 기존 합의대로, 천오백억 달러의 조선 협력 투자와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른 2천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MOU 이행에서 연간 200억 달러의 자금 조달 상한을 설정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외환 시장 불안이 우려되면 한국이 자금 조달 규모와 납입 시기 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장치도 반영했다고 부연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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