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정은경·강금실...'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

윤여준·정은경·강금실...'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

2025.04.30.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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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가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뗐습니다.

'보수 책사' 윤여준 전 장관과 문재인 정부에서 활약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그리고 노무현 정부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 진영과 계파를 불문한 인사들이 포진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대선 출정식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강조하고, 또 강조한 건 '국민 통합'입니다.

내란으로 인한 국난 극복의 분수령에서, 퇴행과 파괴를 막고 희망으로 나아가게 할 유일한 동력은 바로 통합이라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는 더 이상 지난 과거나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서 분열과 갈등 반복할 여유도 시간도 없습니다.]

실제 선대위원장급만 22명에 이르는 선대위 인선도 '용광로'를 방불케 했습니다.

당 대표 직무대행인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영삼 정부에 몸담은 보수 원로 윤여준 전 장관이 상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투톱'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 인사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문재인 정부 '코로나19 사령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대권 잠룡'으로 꼽힌 김부겸 전 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노동계의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까지 다양한 인사가 총괄선대위원장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은경 / 전 질병관리청장 : 팬데믹은 극복을 했지만, 폭정과 내란으로 우리 일상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저는 정치인이 아니지만,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선대위엔 경북에서 3선을 지낸 권오을 전 의원과 이인기 전 의원,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전 처장 등 보수 인사도 대거 합류했습니다.

[이석연 / 전 법제처장 : 후보에게도 조언도 하고, 또 혹시라도 여기서 벗어나면 미안합니다만 쓴소리하겠습니다.]

당내에서도 김두관·박용진·임종석 전 의원 등 비명계 인사들은 물론, 우상호·이춘석·강훈식·조승래·박수현 등 계파색 옅은 인물들이 고루 배치됐습니다.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국민 통합을 실현하는 그런 선대위 돼야 하겠다….]

선대위 면면은 최대한 넓게, 무엇보다 '실력' 중심으로 사람을 쓰겠단 이재명 후보의 의중이 담겼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다만, 이른바 '올드보이'가 많아 신선함이 떨어지고, 방향성도 뚜렷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임종문

디자인;지경윤



YTN 이준엽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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