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야간 열병식 '유력'...軍 "움직임 면밀 주시"

北 오늘 야간 열병식 '유력'...軍 "움직임 면밀 주시"

2023.02.08.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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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인민군 창건일, 이른바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오늘 오후 늦게 평양 시내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할 전망입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오늘 새벽 1시쯤, 평양 김일성광장 상공에 조명을 장착한 전투기와 구형 프로펠러 비행기가 비행하는 정황이 포착됐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이번 건군절을 앞두고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심야 시간에 행사 예행연습을 진행해온 것으로 파악된 만큼, 해당 움직임이 열병식 본행사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최근 관련 지역 일대에서 다수 식별된 인원·차량 등에 대해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이후 4차례 열병식을 모두 오후 또는 심야 시간에 진행했고, 이번 열병식 또한 불꽃놀이 등이 가능한 야간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체계를 공개해 왔는데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방사포나 스텔스 무인기,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한 ICBM 등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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