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지지율 상승세...약식회견 안 하니 올랐다?

[나이트포커스] 지지율 상승세...약식회견 안 하니 올랐다?

2022.12.09.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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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재원 前 국민의힘 최고위원 /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화물연대 원칙대응 때문인지 대통령 지지율이 이번 주 들어서 계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오늘 갤럽 여론조사를 한번 볼까요. 긍정 평가가 33%, 부정 평가 59%. 지금 3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결과치가 있는데.

김재원 의원께 먼저 질문드리겠습니다.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계속 답보 상태였는데요. 어느 정도 조금 침체상태에서는 벗어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김재원]
그런데 우리가 여론조사도 수치보다도 추세를 보는 게 맞고요. 사실 그동안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았던 것은 여러 가지 혼란 상황이 많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이 하나씩 정리가 되는 상황이고.

사실 윤석열 대통령 근 50%가량 되는 지지율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지금 지지율이 30% 초반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때는 지지자 중 상당수가 대선 때는 지지했는데 지지를 철회한 거거든요.

[앵커]
돌아오고 있는 겁니까?

[김재원]
그런데 그분들의 생각은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뽑아준 것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적어도 대통령이 검찰총장 출신이니까 법과 원칙은 바로잡을 거다.

그리고 부정부패 없는 사회는 만들 거다 이런 입장에서 지지했는데 대통령 당선되고 너무 지리멸렬하더라, 혼란스럽더라 이런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화물연대 파업 사태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질서를 바로잡아 가고 있고 또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북한 문제든 또는 화물연대 문제든 또는 당내 문제든. 이런 데 대해서 다시 지지를 회복하는 그런 단계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원래 정치를 시작할 때 국민 앞에 공언했던 상식대로 통하는 사회, 원칙대로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노력하면 지지율은 점차 회복해서 50%까지는 금방 회복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50%까지 금방 회복할 거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는데. 원칙 대응 때문에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런 분석이 많은데. 실제로 긍정평가 요인을 보면 노조 대응 이게 제일 높아서 24%였고요.

그 뒤가 공정, 정의, 원칙 이게 12%, 결단력이 5%. 그뒤에 주관, 소신도 5%.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거든요. 다 비슷한 결인데. 지금 김재원 전 최고위원께서는 지지율이 여기서 탄력을 받아서 올라갈 거라고 전망하셨는데 김형주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글쎄요, 오르락내리락하겠죠. 그리고 그것이 한 40%대 중반까지 갈 수 있는 여력이 있겠죠. 대통령 당선 때 받았던 표가 그런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찌보면 윤 대통령께서는 자기 지지자 표를 자기가 다 못 받아먹고 있는 겁니다.

그런 것들은 결정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현재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갖고 있는 김의겸 리스크, 이재명 리스크 또 장경태 이런 부분들이 실제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오히려 윤석열 정부의 무능에도 불구하고 더 긍정적이지 못하구나.

오히려 협조해 줄 건 협조해 주고 그래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상대적으로 있고. 또 화물연대라고 하는 부분은 객관적 국민들의 여론과 현 대통령의 가치가 맞아떨어졌다고 하는 건데 그런 상황들이 계속 연장된다고 볼 수는 없겠죠.

다만 기본적으로 보면 계속 20%대에 가 있는 건 비정상이라고 보고 30% 중후반, 40%까지 가는 국정을 하기를 바라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현재 상황론적으로 점수를 따먹는 것이 자기 확실한 국정철학과 비전, 경제적 성장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그것을 확보해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죠.

[앵커]
대통령 지지율이 원칙대응에 상승했다. 그런데 이 여론도 한번 보겠습니다. 이게 여론조사가 오늘 파업 종료 결정하기 전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화물연대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여기에 대해서 물었더니 71%가 정부가 원하는 대로 우선 업무에 복귀한 후에 협상을 해야 한다, 이렇게 답을 했는데요.

정부의 노동계 파업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일단 잘못하고 있다가 51%, 부정평가가 국민 과반을 넘거든요. 약간 엇갈린 평가로도 보이는데. 대통령실은 지금 이 시점에서 이 여론, 이 민심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김재원]
그런데 저 여론이 화물연대가 업무 복귀하기 전의 여론조사거든요. 그때는 국민들이 정부에서 잘 설득하든 또는 여러 가지 수단을 쓰든 업무 복귀하게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고 그런데 아직 업무 복귀가 안 되니까 잘못하고 있다는 거지.

만약에 오늘부터 시작해서 여론조사를 다시 하면 잘했다는 여론이 많이 나올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그냥 여론조사를 표면적으로 보고 그것에 따라서 움직이면 결국은 망하는 수가 많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라는 것도 사후적인 평가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치일선에 있는 사람 또 어떤 국가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은 그런 여론을 제대로 읽고 주도할 필요성이 있는 거죠.

[앵커]
김형주 의원도 정부가 화물연대가 어쨌든 파업을 접고 들어온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상황에서 당초 정부의 안이었던 3년 연장안도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손배소송에도 적극적인 이렇게 되면 정부 대응이 너무 강경한 데 대한 역풍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지적을 앞서 해 주셨거든요.

[김재원]
그런데 실제로 이번 사태를 주도한 화물연대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은 계속적으로 또 다른 정치파업을 하려고 계속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도 공공운수노조가 파업을 주도해서 사실 지하철도 세우고 철도도 세우려고 하다가 이번에 그것은 뜻을 이루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정부에서 이런 노동단체의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저는 확실한 원칙을 세우고 그리고 노동단체에서 파업을 결행할 때 정부는 늘 끌려다니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무기평등원칙상 사실 정부 측에서도 그에 대해서 합당한 제재 수단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러한 제재 수단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앞으로 정치파업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국민들도 정부가 강경대응한다는 생각을 하더라도 정부가 이렇게 해결하는 방법도 있구나 이것도 한번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업무에 복귀했다 하더라도 과연 안전운임제가 실제로 안전에 기여했느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거든요. 실질적으로 보면 사고율은 높아졌다는 것이니까. 그러면 노동시간이 늘어났다는 거예요.

돈이 되니까 일을 더해버리는 상황이 되었고. 그러면 우리가 안전운임제라고 할 때는 휴식도 충분히 취하고 속도도 낮추고 그렇게 해서 충분히 운임을 받아가라고 만든 건데 오히려 휴식도 더 안 하고 운행을 더해버려서 사고가 더 났다면 이 제도가 맞느냐 이것도 한번 돌아보자는 거죠.

[앵커]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앞으로 정부가 강경대응을 계속 고수할지, 유연하게 대응할지 그리고 또 이 대응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가 우리가 지켜봐야 되는 대목이고요.

그런데 노조 대응에 원칙대응만 했다고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 흐름은 아닌 것 같고요.
갤럽의 분석을 보면 비속어 파문이라든가 아니면 MBC 대응 같은 공방이 잦아든 영향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오히려 도어스테핑을 안 하는 것이 훨씬 여론에 도움이 됐다. 작은 얘기이지만 오히려 도어스테핑을 함으로써 대통령은 처음에 좋은 뜻으로 소통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정부가 갖고 있는 기조, 메인 메시지만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오히려 대통령실의 고유 기능인 대변인 기능이 무력화됐다 이런 비판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도어스테핑을 그만두게 된 것은 매우 우연적인 부분이지만 제가 생각한 것은 오히려 일본처럼 아침 출근길 인사가 퇴근길 인사로 바꿀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매일 해야 한다는 그런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기본적으로는 좀 더 정리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아무렇게나 나와서 아무 말이나 하라는 뜻이 아니라 조금 더 한방향으로 정렬된 국격이 있는 메시지 그런 것을 원한다는 거죠.

[앵커]
정리된 메시지가 나와야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출근길 기자들과의 문답. 이게 용산으로 간 이유이기도 하고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사실 했었는데. 이걸 일단 지금 중지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만약에 재개를 한다고 하면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게 좋을까요?

[김재원]
그런데 도어스테핑 하기 위해서 용산 간 건 아니죠.

[앵커]
그러기 위해서 간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소통을 하겠다, 이렇게 명확히 밝히셨죠.

[김재원]
그래서 소통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자들 앞에 서서 내가 기자들 앞에 매일 출근할 때 하겠다고 이런 이야기하겠다고 공약한 적도 없고 그것이 필요하지도 않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방식은 워낙에 다양한 방식이 있거든요. 저는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어스테핑이 곧바로 시작되면서 사실 모든 면에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기자들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마치 기자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어떻게 제대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이런 노력을 하도록 그렇게 해서 도어스테핑을 시작했는데 자신들이 필요한 것에만 계속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대통령은 사실 별로 답변해서는 안 될 당내 상황에 대해서도 어쩔 수 없이 답변하게 되거나 또는 답변하지 않으면 마치 약간 적대적인 언론에서는 대통령이 거짓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보도하고 해서 사실은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었죠. 그것은 소통이...

[앵커]
굳이 그럼 정책이 준비가 안 되면 꼭 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재원]
이것은 대통령이 준비가 안 되었다고 보기보다는 우리나라 언론이나 우리 국민들이나 또는 우리나라 정치 풍토가 과연 대통령이 매일 아침에 도어스테핑을 해도 이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문화였나 거기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의문을 가졌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대통령께서 소통을 원활히 하려면 차라리 과거에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 방송을 했지 않습니까, 일주에 한 번씩. 대통령도 그런 인터뷰를 한다든가 또는 기자간담회를 수시로 한다든가.

그런 방식으로 좀 정제된 방식으로 하는 게 낫지. 지금처럼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표자이고 대한민국 상징인데 뒤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그런 기자까지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된 도어스테핑이 되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다 정제된 상태에서 메시지가 나올 필요가 있다. 비슷한 이야기 해 주셨고요. 마지막 번외 질문으로 갤럽 여론조사 중에 당내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게 있는데 짧게 보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37%로 제일 높고요. 그 뒤가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시장, 이재명 대표가 31%. 이 순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9%.

[김형주]
이것은 대선과 많이 먼, 대선할 때가 5년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막연한 상태에서 자기가, 결국 갤럽 조사는 그런 겁니다.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부분이 있다.

보다 구체적인 것과 절실함이 반영돼 있지 않다, 그런 부분이고. 또 특히 한동훈 장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증된 바 없다 이런 것들이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37%. 누가 제일 눈에 띄십니까?

[김재원]
그런데 저게 호감도 조사였잖아요. 그리고 지금 대통령선거가 4년 6개월 정도 남아 있는데. 과거 이맘때, 5년 전 이맘때는 이낙연 대표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그래서 어대낙인가 그런 식으로 했고요. 그 앞에는 또 김무성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높은 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별 의미 없는 수치다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아무 의미 없는 수치다. 두 분 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네요. 금요일 나이트 포커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김재원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형주 전 민주당 국회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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