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축포도 간담회도 없이...씁쓸한 이재명 취임 100일

[나이트포커스] 축포도 간담회도 없이...씁쓸한 이재명 취임 100일

2022.12.05.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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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 관심이었는데 별도의 기자회견은 없었고요. 최고위 회의에서의 발언만 있었습니다. 대표로서의 100일 평가보다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에 방점이 찍혔는데 직접 듣고 오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 중인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했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 감추고 말았습니다.]

[앵커]
최고위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거세게 비판했고요. 이후 기자들이 100일이니까 계속 질문을 던졌는데 여기에서는 묵묵부답인 모습을 보고 오셨습니다. 김성일 소장님, 일단 이재명 대표의 100일 취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성회]
일단 77.7%의 득표로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그것에 비해서는. 그러니까 77점이라고 매긴다면 지금 현재는 그때보다는 평가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원래 추진력 있게 이런저런 사업들을 해가는 모습들을 통해서 민주당을 실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런 점에서 일정 부분 막혀 있는 것 같고요. 조언을 드리자면 너무 측근들하고만 이야기하실 게 아니라 당내에서 넓게 운신의 폭을 넓히면서 다양한 의원들을 많이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정국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 당 지도부 외 많은 분들도 만나서 말씀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앵커]
77.77% 압도적인 당선 때보다는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김성회]
지금 현재 상태로는 한 70점 정도를 드리는 게 맞지 않겠나 싶고. 어쨌든 실무적인 일을 펼쳐나가는 데 있어서 국회의원들과 소통이 좀 더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보통 100일이면 기자회견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기자들도 쫓아다녔는데 점심 맛있게 드세요. 이 정도 대답만 들을 수 있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본인이 기자회견 안 한 이유가 있겠죠. 본인이 할 말이 없었고 기자회견 하더라도 좋은 질문이 안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었을 겁니다. 저는 정당 역사상 어떤 여당이든 야당 당대표가 100일 기자회견 안 한 건 처음 본 것 같아요. 그만큼 본인의 지난 100일이 정말 어려웠다, 난감했다, 곤혹스러웠다. 그런 자기 고백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과 측근들의 사법리스크로 인해서 수렁 속에서 허우적거린 상당히 어렵고 힘들었던 100일이었다고 말씀을 드려요. 민생 제일주의를 외쳤지만 남는 건 정치보복하지 마세요, 정치탄압하지 마세요. 이거밖에 없어요. 앞으로 내일부터 101일인데 이재명 당대표가 본인이 처음 당대표 됐을 때처럼 오로지 민생만을 챙기는 그런 실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 소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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