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남 시위비행' 비행사들 대규모 승진 인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남한을 겨냥한 시위성 비행에 투입된 공군 비행사들에 대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 등은 항공절 기념행사에 즈음해 김 위원장이 지난 11월 4일 3시간 47분에 걸쳐 각종 전투기 500대를 동원한 공군 비행대의 총전투 출동 작전에 직접 참가했던 비행사 705명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국의 영공을 결사 수호한 인민공군의 혁혁한 무훈은 조국청사에 사변적 대승으로 길이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 공군 지휘성원들과 전투비행사들에게는 한 등급 높은 군사 칭호와 장령 예복도 수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4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시위성 비행을 감행했는데,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군용기 약 180여 개의 비행 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