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제남에 "혀 깨물고 죽지" vs "사과하라"

권성동, 김제남에 "혀 깨물고 죽지" vs "사과하라"

2022.10.07.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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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과 당 윤리위 결정으로 리스크를 털어낸 국민의힘은 심기일전 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문자 논란을 '대감 게이트' '권권유착'이라고 몰아붙이는 등 전방위 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 입장에선 한시름 놨다고 봐야할 거 같은데요?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당을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 윤리위의 추가 징계로 사실상 다음 총선 출마가 어려워진 이준석 전 대표는 윤리위 발표 뒤 별도 입장을 내진 않았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준석 전 대표도 우리 당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일을 계기로 한 번 좀 되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아침 YTN에 출연해 법원 결정 뒤 이 전 대표와 만났는데 이 전 대표가 당원과 국민을 만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을 나갈 생각은 없어보인다고 전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양두구육'이 징계 사유라면, 막말을 한 윤석열 당원은 왜 징계하지 않느냐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문자 논란과 정부의 각종 정책을 집중 비판하고 있죠?

[기자]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감사원 사무총장 문자 논란을 '권권유착' '대감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다음 주 공수처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기문란이자 헌정 유린의 증거가 명백한 데도 윤 대통령이 관여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기업 감세, 강릉 현무-2 실패 사고 등 현안을 공개회의에서 일일이 거론했는데, 특히 독도 근처 한미일 군사훈련 논란과 관련해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국방이 대한민국의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게 아니라 일본의 군사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그야말로 극단적 친일행위다…]

[앵커]
오늘 국정감사 나흘 째입니다. 주요 국감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행정안전위 국감에서는 여야가 각각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 수사 등을 두고 경찰청을 상대로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성남FC는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의 개인 구단이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이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권력의 하수인이 되느냐, 아니면 국민한테 신뢰받는 조직이 되느냐 갈림길에 서있어요.]

여기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을 상대로 교육위 국감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을 두고 여야가 부딪히면서 파행했습니다.

또, 과기정통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사퇴를 주장하면서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정의당에 있다가, 민주당 정부에 가 있다가, 또 윤석열 정부 밑에서 일을 하고, 무슨 뻐꾸기입니까 지금?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어요.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 합니까.]

[김제남 /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 저의 신상에 대해 굉장히 폭언에 가까운 말씀을 하신 것은 사과하십시오(뭘 사과해요 사과하기는)]

BTS 군 복무가 화두로 떠오른 병무청 국감에선 병무청이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원칙론을 밝힌 가운데, 군 복무 이행과 그룹이 해체되면 국가적 손실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며 설전을 벌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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