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 신뢰회복"...野 "대감 게이트 수사"

與 "국민 신뢰회복"...野 "대감 게이트 수사"

2022.10.07.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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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과 당 윤리위 결정으로 당 리스크를 상당 부분 덜어낸 국민의힘은 심기일전 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자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이른바 '대감 게이트'라면서 공수처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비대위 입장에선 한시름 놨다고 봐야할 거 같은데,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금 전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당을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당을 짓누르던 가처분 틀에서 벗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심기일전해서 국민이 우리 국민의힘을 정말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당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더 잘하도록 다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 윤리위의 추가 징계로 사실상 다음 총선 출마도 어려워진 이준석 전 대표는 윤리위 발표 뒤 별도 입장을 내진 않았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준석 전 대표도 우리 당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일을 계기로 한 번 좀 되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아침 YTN에 출연해 법원 결정 뒤 이 전 대표와 만났는데 이 전 대표가 당원과 국민을 만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을 나갈 생각은 없어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문자 논란과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 등에 대해서 집중 비판하고 있다고요?

[기자]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감사원 사무총장 문자 논란을 '권권유착'이라고 규정하며, 다음 주 공수처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기문란이자 헌정 유린의 증거가 명백한 데도 윤 대통령이 관여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실이 총괄 기획하고 감사원이 하청으로 실행한 대통령실 과 감사원의 게이트, '대감 게이트'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대기업 감세, 강릉 현무-2 실패 사고 등을 일일이 거론했는데, 특히 독도 근처 한미일 군사훈련 논란과 관련해선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국방이 대한민국의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게 아니라 일본의 군사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그야말로 극단적 친일행위다….]

[앵커]
오늘 국정감사 나흘 째입니다. 아무래도 각종 수사 논란과 관련해 경찰청 국감에 관심이 집중되겠죠?

[기자]
오늘 행정안전위 국감에서는 정치 현안과 밀접한 수사 등을 두고 경찰청을 상대로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야당 간사) :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한 서면조사도 아직 안 했잖아요? 했어요?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히기는 그렇고요) 나머지는 다 밝히면서 이건 왜 못 밝히냔 말이에요!]

또,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권영세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시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최악의 상황에서 여러 옵션을 모두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밖에 원자력위원회를 상대로 한 과기방통위 국감에선 지난 정부의 탈원정 정책에 대해 국민의힘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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