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투기 12대 시위성 편대비행...軍 "압도적 대응"

北 전투기 12대 시위성 편대비행...軍 "압도적 대응"

2022.10.06.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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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군용기가 12대가 편대를 이뤄,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했습니다.

공대지 미사일 사격 훈련도 병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군은 F-15K 등 전투기 30여 대를 동원해 즉각 대응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군용기 12대가 편대를 이뤄 시위성 비행을 한 건 오후 2시쯤입니다.

폭격기 4대와 전투기 8대가 편대를 이뤄,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비행을 한 겁니다.

특별감시선은 북쪽에서 항적이 포착되면 우리 군이 감시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설정해 놓은 선으로, 9·19 군사합의에서 설정한 비행금지 구역보다 더 북쪽에 있습니다.

북한군이 이 선을 넘자 우리 군은 F-15K 전투기 등 공중체공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 전력 30여 대로 대응했습니다.

북한군의 시위성 편대비행과 우리 군의 대응 상황은 1시간여 가량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한군은 공대지 사격 훈련까지 병행해 실시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 전투기가 이렇게 편대를 이뤄 시위성 비행을 한 적은 최근 1년 사이 처음인,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항모 전단을 동원한 훈련에 대한 반발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북한이 공군 전력이 우리랑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열등합니다." "그럼에도 공군 전력을 썼다는 것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대남 위협과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런 가운데 동해에서는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으로,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하고 표적정보 공유를 통해 탐지와 추적, 요격 절차를 숙달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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