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민주당, '당원존' 개관...개딸들 "고마워, 밍밍"

[뉴스라이브] 민주당, '당원존' 개관...개딸들 "고마워, 밍밍"

2022.10.06.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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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당사에 당원존이 생겼습니다. 저희가 키워드로 고마워 밍밍. 이렇게 뽑았는데요. 김준일 대표님이 얘기해 주시죠. 밍밍이 누구입니까?

[김준일]
일단 제가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말을 좀 꺼내기가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명자을 밍이라고 해서 두 개를 붙여서 밍밍이라고 한 것 같아요. 그래서 팬들께서 저렇게 붙이는 걸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마는 제가 간곡히 부탁드리는 건 이재명 대표께서 본인이 그 밍밍이라는 단어를 꼭 쓰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당원존이 당사에 설치가 됐고 당 대표가 되고 나서 1호 지시로 당원존을 만들어라 이런 거거든요. 저는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만들 수 있다고 보는데 다만 팬덤 정치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당내에서도, 당 안팎에서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조금 당에서도 신경을 써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배종찬]
좋은 거죠. 저는 이제는 당원에게 당의 주인이 되도록 자리를 내어줘야 된다고 봅니다. 당 대표가 당의 주인입니까? 왜냐하면 당의 지도부가, 당원이 주인입니다.

국가의 주권자는 국민이듯이 뭔가 민원이 있거나 항의할 건이 있는 사람 외에는 정말 편하게 가서 30분 동안 가서 와이파이도 이용하면서 시간 좀 보내고 커피도 한잔 하고 그렇게 해서 당사를 찾아가는 사람이 있나요? 없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런 공간이 돼야 되죠. 당원들이 정말 내 집이라고 생각하도록 편하게 갈 수 있는 그런 당원존은 지극히 당연한 겁니다. 없었던 것이 이상한 거죠. 그런데 오히려 이 공간이 우려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는 됩니다.

자칫 팬덤, 개딸, 양아들 판이 되는 것 아니냐. 그 사람들이 자리를 독차지하고 앉아서 윤석열 정부 물러가라 이런 어떤 장이 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당원존은 당원존의 역할이 있습니다. 이게 특정 몇몇 당원들의 공간으로 독식돼서도 안 됩니다. 앞으로 당원이 주인이라는 의미에서 사실 당사 전체가 돼야 되는 거죠.

[앵커]
이 공간 자체는 취지는 괜찮지만 최고위까지 열 정도로 이재명 대표가 힘을 실어준 곳 아니겠습니까? 그 공간에 예를 들어서 당내 다른 계파를 지지하는 당원이나 그런 쪽에서는 또 굉장히 어떻게 보면 오히려 닫힌 공간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김준일]
그러니까 우려되는 부분이 그런 거죠. 저기에서 여러 당원들이 와서 만약에 싸움이라도 나면 어찌할 것인가. 그런 것은 어떻게 중재를 할 것인가, 그런 문제도 있고 배종찬 소장님하고 오늘 제가 의견이 다르네요.

저는 당원존을 설치를 할 수도 있지만 그게 필요한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그렇게 되면 청와대에도 국민존을 만들고 그래야 되는 건가요? 그러면 당은 당의 일을 하면 되는 거예요.

저거는 약간 저는 필요하다라고 꼭 보지는 않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이를테면 일반 시민들의 지짐을 등에 업고 난관을 헤쳐온 적이 많아요. 이번에도 저는 이런 식으로 보거든요.

예를 들면 예전에 성남시장할 때 성남시장에서 회의를 다 생중계로 유튜브를 했습니다. 그러면 시장이 얘기를 지시를 하거나 토의를 하잖아요. 그러면 시장의 팬덤 지지자들이 반대를 하는 직원에 대해서 엄청나게 공격을 하고 악플을 달면 그걸 한번 받아보면 다 입을 다문다는 거예요.

그런 식의 과정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게 괜한 우려가 아니다,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어쨌건 지금까지 어떤 사당화, 팬덤정치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만든 것까지는 좋은데 그러면 그거에 대한 어떤 보완장치들 그리고 또 한 번 사고가 난다라면 그때는 또 굉장히 당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조금 생각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감사원 사무총장하고 청와대 수석 간의 문자가 공개되면서 오늘 대통령도 그 문제에 대한 발언이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설명을 해 주시고 어떻게 보시는지하고요.

[배종찬]
지금 감사원 관련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와 관련된 내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실명이 거론되고 있고 사무총장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치 그 내용을 대통령실 참모에게 보고를 한 것처럼 됐다는 것.

그렇게 되면 감사원이 헌법기관이고 독립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게 훼손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자꾸만 지나친 거예요. 이런 국정운영과 관련된, 행정과 관련된 부분, 그리고 국정감사의 내용도 그렇고 이렇게 되면 민주당에서는 공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 배후가 드러났다.

봐라, 문재인 전 대통령 무례하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공격을 하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할 것이냐라는 것인데 저는 이 부분도 그래요. 왜 이렇게 문자파동이 많이 일어나죠?

지금 체리 엄지척 따봉으로 시작해서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해서 또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받았던 문자에 이르기까지 이런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는 사실 어느 현장에서든 기자의 렌즈에 포착될 수밖에 없거든요. 사실은 조심하고 신중해야 되는 일인 거죠.

[앵커]
관여 안 한다더니 직보한 것이냐, 이런 시각도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아침에 이런 질문을 받으니까 이건 업무와 관련된 문의고 관여할 여유가 없다, 이렇게 선은 그은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일]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국민들이 그렇게 믿을까요? 문자 내용에 보면 오늘 또 제대로 해명 자료가 나갈 거다라는 건 전에도 해명 자료가 나갔을 때 보고를 했으리라고 추정을 할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또 더 우리가 추정을 할 수 있는 건 해명자료, 보도자료 내는 것까지 보고를 했으면 그동안 감사하는 것에 대해서도 보고를 하지 않았겠냐, 이런 추정이 가능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감사원의 독립성 이게 헌법에 보장된 거지만 대통령 산하에 있다 보니까 이게 안 되는 건데 감사원은 감사를 누가 하느냐, 이런 얘기까지 야당에서 나오는 거고 길게 보면 대통령 산하에 두는 게 맞느냐.

영국, 미국처럼 아예 의회 산하에 둬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감사가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 정당성들을 상당히 의심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더 정쟁으로 정치감사로 의심을 받게 됐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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