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퇴장 요구' 공방에...외교부 국감 시작부터 파행

'박진 퇴장 요구' 공방에...외교부 국감 시작부터 파행

2022.10.04.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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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박진 장관의 출석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시작부터 파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빈손 외교와 굴욕 외교, 막말 외교에 대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민주당은 국민 의사를 받아들여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언급하면서 박 장관을 퇴장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박 장관이 윤 대통령과 함께 이번 해외 순방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면서 국감이 시작하는 날 외교 정책과 순방 내용을 책임감 있게 설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이어지자 윤재옥 위원장은 이 상태로는 진행이 안 되고 서로 정치적 주장만 난무하는 상황이라면서 여야 간사와 협의해 속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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