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與 "MBC 왜곡 항의방문" vs 野 "박진 해임 내일 표결"

[더뉴스] 與 "MBC 왜곡 항의방문" vs 野 "박진 해임 내일 표결"

2022.09.28.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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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오늘도 정치권은 격하게 붙었고요.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충돌했습니다. 외교성과와 비속어 논란을 놓고 충돌을 한 데 있어서 오늘은 여당 같은 경우에는 언론 조작이었다. 그리고 또 야당은 언론 탄압이다, 이러고 또 맞섰습니다.

오늘의 정국 현안은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 여쭤볼 게 많은데 먼저 이재명 대표의 첫 국회 교섭단체 연설. 오늘 여기서도 또 외교참사 나왔고요. 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개헌 얘기도 했었고요.

먼저 오늘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핵심은 뭐였다고 보세요?

[신현영]
핵심, 실제로는 언론에서 조명하지 않는 실용적인 정책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을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서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그리고 잘하기 경쟁을 하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만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위해서 우리나라가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과 복지 국가로서의 여러 가지 우리 당의 그런 정책들...

[앵커]
복지를 가지고 여야가 정말 치열하게 경쟁했으면 좋겠는데.

[신현영]
그리고 실용 외교를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얘기도 하셨고요.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통 공약, 여야의 공통 공약이 그동안 있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협력을 하겠다는 말씀까지. 여러 가지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많이 했는데...

[앵커]
그리고 외교참사 그리고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 이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좀 더 구체적으로.

[신현영]
지금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를 한 만큼 조만간 본회의가 열리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내일은 교섭단체 연설, 국민의힘에서 할 예정이기 때문에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가게 되면 또 처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발의를 했으면 처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밝힌 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요. 전주혜 의원님, 혹시 오늘 법원에 가느라고 못 들으셨죠?

[전주혜]
제가 오늘 11시에 열린 남부지법 가처분 사건 출석하느라고 이재명 대표의 연설은 바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재명 대표의 연설 핵심은 민생에 전념하겠다는 것하고 외교참사 책임 묻겠다는 거하고 또 그리고 개헌 이야기했습니다.

[전주혜]
민생을 같이 열심히 하자, 이것은 굉장히 좋은 말씀이고 말에서만 그칠 게 아니라 행동으로 좀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도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 이렇게 굉장히 중요한 개혁에 대해서 개혁을 마무리해야 된다, 5년 임기 내에. 그런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도 이런 아주 국가의 중요한 이런 개혁 방안에 대해서 같이 논의를 하고 같이 어떠한 합의를 좀 이끌어내는 이러한 상생의 정치 그리고 협력의 정치를 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외교참사를 언급을 하셨는데 이것은 민주당에서 보는 시각에서 외교참사인 것이죠. 어떠한 근거에서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상태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외교참사라고 하는 것이 어떠한 근거에서 외교참사라고 하는 것인지가 지금 굉장히 불분명하다. 그다음에 외교참사라는 비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의결안을 제출을 했고 빠르면 내일 본회의에 상정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의 중요한 해임결의안은 제가 찾아보니까 2016년에 있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없었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런 정도로 지금 만약에 해임건의안을 한다고 한다면 이것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26번의 부동산 계획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값을 오히려 폭등시킨, 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랄지, 여러 분들이 해임건의안의 대상이 됐어야죠.

그런 면에서 이것은 민주당의 정쟁, 그리고 민주당의 힘 자랑, 숫자 자랑인 것이고 결국은 저희가 제기하고 있는 MBC와의 정언유착, 이런 것을 오히려 덮기 위해서 외교 참사로 규정을 한다랄지 아니면 외교부 장관의 해임 의결안을 지금 만지작거리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외교참사라고 규정한 것부터 잘못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외교부 장관에게 불신임의 낙인을 찍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했는데요.

일단은 전주혜 의원은 왜 이게 외교참사인지 모르겠다고 얘기하셨는데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에 적시한 해임 이유가 있죠?

[신현영]
무슨 근거인지 모르시기 때문에 저희가 명백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앵커]
어떤 이유로 해임건의안을 냈는지 보겠습니다.

[신현영]
4가지 정도 적시돼 있는데요. 우선 외교, 그동안 했던 윤 정부의 모습을 보면 국격 손상. 그리고 국익을 위한 훼손이 됐다는 거죠. 그런 면에서 참사라고 얘기를 하는 건데요. 예를 들어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조문을 할 때 조문 없는 조문외교가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한일 정상 간 만남을 할 때 졸속으로 추진하면서 오히려 우리가 굴욕적인 외교를 했다라는 것에 대한 평가가 있습니다.

더더욱이 미국 바이든과의 만남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나 아니면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문제, 이런 것들 그리고 고환율에 대한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이런 것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못한 것에 대한 그런 빈손 외교 그리고 막말 외교에 대한 문제점. 그리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휴가 중에 만나지 못했던 무능 외교까지 대통령실의 그런 외교에 대한 정책에 있어서는 결국에는 누군가가 책임져야 된다는 부분이 있는 거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과연 적절하게 하고 있느냐, 계속 외교를 하면 할수록 해외순방을 가면 갈수록 사고가 나고 오히려 국익이 증진되는 게 아니라 훼손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저희 당은 보고 있고 특히 예전에 나토 순방 때도 민간인 신분 참석한 것에 대해서 박진 외교부 장관도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제대로 준비해서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는 제1야당으로서 묻이 않을 수 없다라는 말씀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제시한 여러 가지 이유, 해임건의안 제출한 이유, 조문 실패 논란부터 시작해서 한일 정상회담의 굴욕적 외교, 한미 정상회담 성과 없었다는 점, 막말 외교 등등을 짚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요?

[전주혜]
그래서 제가 아까 외교참사라고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이 들고 있는 이런 이유가 하나도 정말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아까 말씀을 드린 거죠. 조문 취소만 해도 이게 갑작스러운 영국 측의 요청에 의해서 그래서 조문을 생략을 하고 바로 찰스 새 국왕 리셉션에 참석한 것이고 그리고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을 했다, 이것이 바로 정식적인 조문이다, 이런 것을 주한 영국대사도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렇게 조문을 제대로 한 것을 가지고 민주당이 생각하는 이러한 뜻대로 안 되는 이러한 조문을 못한, 이것을 가지고 지금 조문 취소라고 얘기한다는 것은 이것은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고 했는데 영국에서 따르고 있는 조문의 공식 절차를 우리나라는 인정 못 하겠다, 그것 자체가 저는 오히려 우리나라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한일 정상회담은 오히려 제가 봤을 때 민주당이 배가 아픈 것 같아요. 왜냐하면 2019년 12월에 마지막으로 만난 이후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 한 번도 그 이후에 못 만났습니다. 굉장히 사이가 안 좋았죠. 한일관계가 최악이었습니다.

오히려 윤석열 정부 들어서 한일 정상회담을 했고요, 1년 9개월 만에. 거기에서 여러 가지 공감대가 이뤘고 앞으로도 회담을 계속하자. 그리고 이게 30분간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러면 이게 어떤 게 국격에 안 맞는 회담을 했다는 것인지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야죠.

그다음에 IRA, 이것은 지속적으로 계속 얘기가 나오는 거고. 그래서 민주당이 얘기하고 싶은 건 결국 자막 사건을 얘기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막 사건에 있어서 이것을 어떻게 외교참사라고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외교통일부 장관에게 책임을 물을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해임의결안은 굉장히 이것은 정치적인 공세이고 오히려 민주당의 정언유착을 덮기 위한 술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순방 외교에 대한 여야의 평가를 지금 듣고 계시는 겁니다.

[신현영]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걱정이 되는 겁니다. 대통령이 잘 못했으면 잘 못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을 해서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되는데 문제없다, 잘 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드는 그런 정부 여당의 행태이기 때문에 참으로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이슈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MBC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MBC가 확인이 안 된 사실을 단정적으로 보도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면서 편파방송을 한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을 했고요.

반면 민주당에서는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언론탄압이다라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MBC는 대통령 발언을 왜곡하여 국민을 속였습니다. 대국민 보이스 피싱입니다. 외교적인 자해 공갈입니다. MBC가 조작을 하면 민주당은 선동을 했습니다.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방식입니다. 단순한 해프닝을 외교참사로 규정하여
정권을 흔들어보려는 속셈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권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언론 탄압을 자행한다면 그 정권은 결국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좌초하고 말 것입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마십시오.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기 전에 정신 차리십시오.]

[앵커]
지금 여당은 자막 왜곡으로 대국민 보이스피싱 한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거죠?

[전주혜]
왜냐하면 그 영상을 봤을 때 한번에 정확히 들려야 시청자들도 이해를 하지 않겠습니까? 100번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안 들린다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러면 방송이라는 것은 결국 사실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방송의 제1의 임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정확하지도 않은 내용을 굉장히 단정적으로 썼죠, MBC가.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것은 공영방송으로서의 본질을 훼손한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뭐냐 하면 MBC의 행태를 보면 거기서 그친 게 아니죠. 지금 이게 MBC에서 보도를 하고 난 다음에 우리나라 여러 방송이 또 이것을 같이 그렇게 보도가 되고 외신에도 되고 나니까 여기에 나온 외신 AFP통신의 기사를 첨부하면서 미국 국무부에 보냈잖아요. 이 기사에 대해서...

[앵커]
백악관의 입장을 물었죠.

[전주혜]
백악관에 물었다는 것이 이게 정확하지도 않은 발언을 가지고 미국에 그것을 묻는 것 자체는 이것은 오히려 국가의 품위와 또한 외교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그런 공영방송으로서의 행위는 아니죠. 그래서 이러한 여러 가지로 볼 때 이것은 MBC가 정확하지도 않은 사실을 단정적으로 씀으로써 결국 전 국민을 다 혼란에 빠뜨렸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저희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묻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면 MBC는 취재의 자유를 얘기합니다. 그런데 지금 보세요. 국민의힘 의원들, 지금 MBC 안에 발 한 발짝도 못 붙이고 왔습니다. 출입의 자유는 없습니까? 왜 MBC는 본인들의 취재의 자유만 얘기하고 출입의 자유는 허용하지 않습니까? 떳떳하다면 국민의힘이. 들어가서 무슨 저희가 어떠한 그런 난동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요.

[앵커]
MBC 같은 경우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존재하니까 제도적 장치를 활용하면 된다. 그리고 보도 경위를 해명하라는 식의 공문은 언론 자유를 위협한다는 게 MBC의 주장입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게 언론탄압이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거죠?

[신현영]
전형적인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을 하기 위한 시도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벌거벗은 임금님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을 이런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방귀를 뀌시면 대통령님, 방귀가 정말 향기롭습니다. 계속 뀌십시오라고 하는 주변의 간신배들,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대통령의 업무에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가 되지 않느냐라고 말하고 싶고요. 저기 화면에 보이시는 많은 분들이 오히려 윤 대통령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국정을 도와드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실드를 치고 방해를 하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사태가 대통령이 사석에서 그런 실수를 하셨다 하더라도 깔끔하게 사과하고 지난주의 이슈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이 반전을 꾀하는 방식으로의 최악의 수를 두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 사실은 김은혜 홍보수석이나 이재명 부대변인이나 이 사태를 바라보는 해석도 다르고 대응도 지금 일치하고 있지 않은 만큼 정부와 여당에서도 자중지란이 있다는 모습들이 분명히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도 과정이 자세히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건데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이 글을 최초로 게시한 사람이 민주당 보좌진이다.

[전주혜]
본인이 어제 인정을 했죠. 그래서 결국은 9시 39분까지 엠바고 요청이 있었고요. 그러면 이것을 아는 사람은 결국 그 취재단이겠죠. 그런데 이 보좌진은 지금 그전에 한 9시 전에 이러한 것을 받았다고 주장을 하는데.

[앵커]
MBC로부터는 받지 않았다고 한 건데요.

[전주혜]
MBC로부터 받지 않았다는 건 밝히면 되겠죠. 그래서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누군가의 방송 언론사를 통해서 결국 받았다는 얘기가 되는 거고요.

저는 유의미하게 보는 것이 뭐냐 하면 9시 18분에 또 이 분이 글을 올린 것으로 제가 기억하고 있는데요. MBC는 내보낸다고 합니다. 이게 이분이 9시 18분에 쓴 글에 있어요. 그러면 그것은 결국 누군가로부터 그런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9시 33분에 엠바고 해제 6분 전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구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의 사적인 발언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죠. 박홍근 원내대표가 그래도 민주당의 원내대표신데 이분이 무슨 지라시 보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최소한 믿을 수 있는 곳에 사실 확인을 하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이렇게 보는 것이 굉장히 합리적 추론인데요. 그렇다고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누군가로부터 확실한 정보를 듣고 얘기를 한 것이다, 왜냐하면 자막이 지금 나온 것은 9시 28분이라고 하니까.

그래서 그다음에 9시 39분에 엠바고 해제되고 10시 7분에 바로 MBC가 자막을 선동적인 자막으로 그렇게 장식을 한 것이죠. 그래서 이런 일련의 사태로 봤을 때는 MBC와 어떠한 민주당과의... 누군로부터의 정언유착의 냄새는 굉장히 많은 것이고요.

[앵커]
혹시 신현영 의원님, 확인하셨습니까? 민주당 보좌진 누구인지?

[신현영]
실명도 나왔고 오늘 아침에 인터뷰도 했기 때문에...

[앵커]
추가로 물어보셨어요?

[신현영]
아니요, 개인적으로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본인이 소신 있게 다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실제로 의혹을 제기하시려면 의혹에 대한 근거를 밝히셔야 될 텐데 그냥 의혹으로 제기를 하시는 부분이기 때문에.

[앵커]
지금 이 비서관의 발언 잠깐 정리해 볼게요. MBC 단톡방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표현을 했고요. 그 단톡방에 5명 정도가 있었다고 얘기하고 MBC 기자는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다만 MBC가 보도한다고 하는 내용을 어디서 들었느냐에 대한 언급은 없었죠?

[전주혜]
본인이 그건 밝히시면 되는 거죠. 그리고 제가 어제 언론보도로는 이분은 자기는 아이폰 쓴다, 그런데 비번은 모른다. 이렇게까지 어제 해명글을 쓰셨던데 그거 굉장히 비겁한 처사죠.

[앵커]
국민의힘은 지금 MBC 사장부터 기자까지 다 고발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전주혜]
저희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현영]
그러니까 전형적으로 국민의힘에서 논점 흐리기 작전으로 가고 있는 거죠. MBC 탄압하면서 언론탄압으로... 요즘에 대통령 순방 가셔서 카메라 영상기자 취재단이 풀단으로 가서 라이브로 당연히 송출을 하게 되면 요즘에는 언론보다도 네티즌 수사대들이 훨씬 더 빠릅니다. 커뮤니티에서 도는 거예요.

[전주혜]
그래서 네티즌들이 그렇게 일방적인 유튜브나 지라시 정도의 글을 썼으면 문제 삼지 않죠. 그런데 MBC라는 공영방송이 정말 지라시에나 나올 만한 그런 자막을 공영방송을 이용해서 지금 그렇게 퍼뜨렸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공영방송으로서 제대로 책임을 못하고 있다, 이런 것을 묻는 것이고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세요. 그게 정말 바로 들리는 그런 얘기입니까? 큰소리로 얘기하신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따라간 취재기자분들은 결국은 윤 대통령의 외교적인, 누구를 만나서 누구와 얘기했는지, 외국 정상을 만나서 어떠한 얘기를 했는지 사실 그런 걸 취재하러 가신 거죠.

이게 무슨 낮 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귀대기를 해도 정확히 안 들리는 말을 이걸 녹음한 걸 가지고 이것을 풀어서 한다는 것 자체가 벌써 이것은 취재기자의 윤리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죠.

[앵커]
어제 이재명 부대변인이 나와서 인터뷰한 걸 보니까 날리면 관련해서는 전문가 분석을 통해서 보니까 바이든은 아니었고 날리면...

[전주혜]
정확히 안 들리지 않습니까?

[앵커]
그런데 이 XX. 있잖아요. 이와 관련해서는 만약에 욕설이라면 지금 대통령은 이 욕설을 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본인의 입으로는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렇죠? 대통령이요?

[전주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했다면 이것은 사과를 해야 한다라는 생각인가 봐요.

[전주혜]
그런데 그건 대통령실에서 판단할 부분이고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여기서는 앞에 있는 그런 말도 물론 이것도 부적절한 표현이면 그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되겠지만 결국은 이 말 전체가 결국은 미국 정상과의 그런 만남을 마치 미국 대통령을 폄하발언하는 그런 식으로 말의 맥락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이 과연 옳은 태도냐, 지금 그런 것이죠.

[앵커]
동맹 훼손에 초첨이 맞춰졌다는 거죠?

[전주혜]
그럼요. 그리고 MBC에서 또 그걸 물어보는 질의서를 보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오히려 MBC는 동맹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싶어서 이러는 것인지 그러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지금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정확히 들리고 정말 옆자리에서 바로 들릴 정도의 그런 목소리로 얘기했다고 하면 그건 저희가 할 말이 없는 거죠.

그런데 정말 이건 듣는 사람마다 다 다른 해석을 하고 정말 열심히 들어도 들릴랑 말랑 하는 이런 걸 가지고 어떻게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폄하발언하는 것을 자막으로 내보낼 수 있냐,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다는 것입니다.

[신현영]
그러니까 이게 저는 국민의힘이 좀 최악의 수를 두고 있다는 게 국민들한테 청력 테스트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거예요. 불필요한 논쟁을 계속 끌고 가는 거거든요. 대통령께서 방귀를 뀌셨어요. 그런데 이게 향기 나는 방귀냐, 냄새 나는 방귀냐. 이런 불필요한 논쟁은 대통령께서 그냥 본인이 어떤 말을 했는지 깔끔하게 얘기하시고 정리하면 되는 일입니다.

왜 이걸 음성분석을 하고 그렇다, 바이든이다, 날리면이냐. 이러면서 이 OO의 모욕은 민주당이 가져가고. 왜 이런 국회의 협치를 다 무너뜨리는 그런 역할을 대통령이 하고 계시고 국민의힘에서는 또 이준석을 내보내면서 또 국민의힘도 이렇게 난리나는 그런 상황으로 몰고 가시고.

지금 제가 봤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의힘도 그렇고 국회도 그렇고 계속해서 갈라치기하면서 자중지란하는 유도를 하고 계시는데 이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다 보고 계십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빠르게 수습하셔서 확장하시면 안 됩니다.

[앵커]
대통령이 풀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생각인 것 같아요.

[전주혜]
저는 그 말에 절대 동감할 수 없고요. 청력 테스트를 시키는 것은 MBC입니다. MBC가 그런 자막을 했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촉발됐어요. 그래서 자꾸만 그 책임을 대통령실에 씌우고 싶어 하시는데 거기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그 청력 테스트 시킨 건 분명히 MBC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BC가 과연 어떤 근거에 의해서 정확히 그렇게 들렸다고 자막에 내보냈는지 이것은 공영방송에서의 책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일어날 민사나 형사상의 절차에서 충분히 이건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현영]
그래서 지금 대통령지지율이 27%로 떨어지고 있잖아요. 지금 봤을 때 가장 더 절망스러운 건 정부나 여당이나 대통령한테 직언직설할 사람이 없어요. 다 눈치보기 한다는 거죠. 참 슬픈 일입니다.

[앵커]
이슈가 하나 더 있어서 빨리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 세 번째 가처분 심문이요. 이 전 대표가 직접 법원에 출석했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을 듣고 계속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이번 가처분 심문은 개정 당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정진석 비대위원장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그리고 비대위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세 가지 가처분 신청을 종합적으로 심문을 했는데요.

여기 전주혜 비대위원도 나와 계셔서 아까 인터뷰한 거 보니까 만약에 이걸 또 법원이 인용을 하면 당으로서는 재앙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죠?

[전주혜]
왜냐하면 우선 집권여당으로서 정말 할 역할도 많은데 또 이렇게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가지고 또 이렇게 언론 앞에 서게 된 것은 저는 국민께 굉장히 송구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그런 말을 한 것은 뭐냐 하면 이게 법률적인 용어인데.

[앵커]
90분 정도 심문이 있었잖아요.

[전주혜]
법률적인 용어인데 뭐냐 하면 1차 가처분에서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정지만 인용이 됐죠. 그래서 이게 결정의 효력이라는 건 그 주문에만 미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청구한 게 그거 말고도 여러 개 있어요.

예를 들어서 가장 중요한 게 8월 5일에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로 전환해야 된다, 이러한 유권해석을 내린 의결이 하나 있었고요. 그거에 따라서 8월 9일에 주호영 비대위원장 선임 의결이 전국위원회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8월 5일과 8월 9일의 의결에 대해서는 각하가 된 거예요.

그래서 각하가 됐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 효력은 유효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최고위로 못 돌아간 이유가 바로 그 효력이 각하가 됨으로써 효력정지 신청이 각하가 됨으로써 이게 과거로 못 돌아가는 상황이다. 최고위로 저희가 복원은 안 됩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인데 지금 또 새로운 비대위마저 만에 하나 인용이 된다고 하면 어떤 상황이 되냐면 이게 최고위로 복원도 저희가 못하는 상황이고요. 사실 새로운 비대위도 꾸리기가 어려워요.

[앵커]
그러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 대행한다는 거 아니에요?

[전주혜]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그러면 또 계속 가처분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또 같은 재판부면 같은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고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당이 당대표나 그 당대표 권한대행 혼자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최고 의사의결기구가 있어야 돼요. 최고의결기구. 그게 최고위원회, 지금은 비대위거든요. 당헌당규를 보면 이러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서 해야 되는 당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당대표만 지금 예를 들어서 최악의 경우에 그러면 권한대행은 주호영 지금 원내대표가 한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의결기구를 어떻게 꾸립니까? 과거로는 못 돌아가요.

이거는 그 각하 결정에 이준석 전 대표 측에서 항고를 하지 않음으로써 이건 이미 다 그냥 돌아갈 수 있는 다리가 태워진 상태예요, 저희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래서 이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정말 마비상태가 오는 이런 재앙과 같은 상황이다, 이렇게 설명을 드렸던 것입니다.

[앵커]
신현영 의원님께서 이준석 전 대표 발언 중에 눈에 띄었을 것 같아요. 자신을 잡을 게 아니라 환율, 물가부터 잡았으면 좋겠다.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신현영]
이준석 전 대표가 궁지에 몰리니까 바른 말을 많이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지금의 이 사태가 우리가 지금 여당으로서 이런 민생에 신경을 써야 되는데 결국에는 이준석과 국민의힘의 대치 국면으로 가면서 국민들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와 불신을 주고 있는 거 아니냐는 발언인데요. 이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체리따봉으로 시작된 사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국회와 그리고 국민의힘이 어떻게 같이 협력과 연대를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앞으로는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발언과 행동과 모든 것에 대해서 좀 신중하셔야 되지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전주혜]
모든 걸 다 대통령의 책임으로 모는군요.

[신현영]
그래서 개헌을 해서 4년 중임제로 가야 된다는 걸 오늘 이재명 대표께서 말씀하셨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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