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물 속으로...한미 도하훈련 재개

거침없이 물 속으로...한미 도하훈련 재개

2022.09.25.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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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훈련이 중단됐던 한미연합 도하훈련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한미 공병대원들은 완벽한 도하작전을 성공 시키기 위해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현장에 김문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변 일대

한미 공병대원과 기동부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작전개시 명령이 떨어지자 K21 장갑차 등이 거침없이 물속으로 돌진합니다.

부교를 설치할 수 없는 강이나 하천 상황을 가정해 부력장치를 장착한 장갑차의 강습도하가 시작된 겁니다.

하늘에선 미군 아파치와 우리 군 코브라 공격헬기가 강 건너 적진을 살피고, 부교를 이용한 도하작전도 시작됐습니다.

부교를 건설하기 위해 차량과 단정으로 운반된 40여 개의 교절을 한미공병대원들이 힘을 합쳐 연결합니다.

"돌려 가지고 얘하고 얘를 붙여서 고정시키는 겁니다."

차량으로 이동시킬 수 없는 교절은 미군 시누크 헬기를 이용해 강으로 실어나릅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1시간여 작업 끝에 250여 미터 길이의 부교가 완성됐습니다.

55톤 중량의 K2 전차도 거뜬히 건널 정도로 튼튼합니다.

[원성훈 중령 / 7공병여단 311도하대대장 : -평시 완벽한 도하작전 지원을 위해 실지형에서 장병들이 교육훈련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습니다.]

[신 카스프리시 대위 / 미2사단 11공병대대 : 한국군과 부교를 함께 만들며 한미연합 작전능력을 향상 시키려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표입니다.]

도하 훈련 과정에서 틈을 보일 경우 유사시 작전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미 장병들은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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