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수 "왜 대통령실·장관이?" 北 담화 대응에 대한 아쉬움

김열수 "왜 대통령실·장관이?" 北 담화 대응에 대한 아쉬움

2022.08.19. 오후 2: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실도 즉각 반응을 내놨죠. 자중하고 심사숙고하라 이렇게 메시지를 냈고요. 우리 담대한 구상 입장에서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 대응은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실장 (이하 김열수)> 저는 대통령실도 그렇고요. 통일부 장관도 오늘 국회에서 누가 물어보니까 답변을 하고 했던데요. 제가 볼 때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 직책이 부부장이잖아요. 그 남매가 어떻든 관계없이 공식적인 직책은 부부장인데.

◇앵커> 부부장이니까 우리로 치면 차관급이죠.

◆김열수> 그 정도 되는 거죠. 그러면 거기에 대한 답변은 누가 해야 되느냐 하면 차관급 정도에서 하면 돼요. 그래서 통일부 대변인이 나서서 아주 엄중한 표현으로 그 표현을 했으면 좋지 않겠느냐 생각을 하는데요.

그 이유는 저는 이렇게 봅니다. 북한은 부부장 정도가 얘기를 했는데 우리는 통일부 장관이 나서고 우리는 대통령실이 나서고 있거든요. 저는 이것은 급이 안 맞고 격이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이 저렇게 얘기하면 우리는 그보다 더 급이 낮은 상태에서 조금 강한 표현을 써서 사용하는 것이 저는 낫다라고 보고요. 여기에 지금 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히 빠져 있잖아요.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주로 등장할 때는 대화 국면에 들어갔을 때 그때 보통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을 하고 그전에 공격성 발언은 주로 김여정 부부장이 하더라고요.

◆김열수> 지금 좋은 말씀을 하셨는데요. 가끔씩 역할분담을 하기는 해요. 최근에는 그것도 없어졌기는 한데 그런데 어찌됐든 오늘 같은 경우에는 김정은은 빠지고 김여정이 전면에 나서서 얘기를 했는데 이걸 가지고 우리 대통령실이나 또는 통일부 장관이 나서서 여기서 굉장히 신중한 표현을 하고 또 용어를 선별해서 썼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