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그리고] "1명이 '윤심' 반영한다 한들" / '확대명'이니까?

[이슈그리고] "1명이 '윤심' 반영한다 한들" / '확대명'이니까?

2022.08.17. 오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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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체재에 돌입한 국민의힘.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비대위원 선임 놓고 설왕설래.

"윤심, 비대위에 반영되나?" 물었더니…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원 아홉 분 중 한 명이 무슨 심을 반영한다고 한들 그게 뭐가 되겠습니까? 비대위 중요 결정 사항, 여러분이 보시면 될 거 아닙니까. 얼마나 중립적이고 공정하고 혁신있게 할지는. 그렇게 믿어주시고요. 그렇다 해서 대표성이 가장 강한 사람을 뺀다는 것도 전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상당히 고심한 지점이긴 합니다.]

호남 민심 대변할 분 찾는데 고심의 이유는 또 있는 듯?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호남의 대표성 내지는 호남의 민심을 대변할 분을 찾았었는데 여러 가지 고심 끝에 15.9%라는 역대 가장 많은 득표를 확보한 호남 대표성을 고려해서 주기환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성이 '주'가여서 고심했지만…"

대통령과의 친분에 비대위원장과 같은 성씨에,

비대위원 선정하는데 고려해야 할 지점이 무척이나 많아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죠.

박용진 후보가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양해를 구했는데, 이재명 후보의 반응, 어땠을까요?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 얼핏 보면 합리적인 말씀이시긴 한데 이런 걸 편의주의적인 정치태도라고 저는 비판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 편의적이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 우리 김대중 선생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죠. 정치는 현실이다. 서생적 문제의식을 갖는 것도 좋지만 상인의 현실감각도 가져야 하고.]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 김대중 대통령의 그 말씀을 그렇게 아전인수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왜 서생의 문제의식을 상인의 현실감각보다 먼저 얘기하셨는지 우리가 다시 고민해봤으면 좋겠고요. 상황에 따라 편의에 따라 판단에 따라 원칙을 달리하고 당헌당규를 그때마다 바꿀거면 당헌당규를 왜 둡니까? 그때 따라 알아서 한다는 한 줄만 남기면 되지요.]

거세게 몰아붙이는 도중 이런 언급도…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 제 주변에서 박용진 너 왜 그렇게 심하게 하냐, 같은 편인데, 이렇게들 얘기하십니다. 그러나 여러분 전당대회 중입니다. 당의 정체성과 노선을 둘러싼 이야기는 깊이 있게, 세게, 아프더라도, 같이 이야기 나누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힘있게 하고 있다,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반응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 세게 하셔도 됩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표 후보) : 아유, 저렇게 여유 있으시니까.]

상대의 공격에도 보이는 여유.

'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이른바 '확.대.명.' 분위기 때문일까요?

대세론 속에 저조한 경선 흥행은 또 다른 숙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슈, 그리고' 마칩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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