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적 쇄신, 실속있게"...대폭 개편엔 선 그어

尹 "인적 쇄신, 실속있게"...대폭 개편엔 선 그어

2022.08.16.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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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적 개편 문제와 관련해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내실 있고 실속 있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폭 쇄신 가능성에는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과거사 문제를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 넣지 않은 데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답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인적 쇄신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죠?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인적 쇄신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국민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 안전을 꼼꼼히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 한다며 정치적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휴가 동안 생각한 게 있다면서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꼼꼼하게, 내실 있게, 실속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대폭 개편 가능성은 일축한 것으로 읽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꼼꼼하게 실속 있게,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말했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메시지가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답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외교부와 정부 출범 전부터 여러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제는 일반적 방향을 말했고 세부적 이야기는 들어가지 않았는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역시 인권과 보편적 가치에 대한 문제인 만큼 그 취지에 다 들어간 것으로 보면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약식 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에서는 전국 비 피해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호우 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해서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만큼 관계 공무원들에게 피해 상황을 잘 챙기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는데요.

수도권과 중부지역 역시 지반이 취약한 상태라 산사태를 중점적으로 막기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늘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용산 청사에서 만나 세계 시민들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데 동참하기 위해 보건 정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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