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수해복구 봉사 활동 현장에서 김성원 '실언'

[뉴스라이브] 수해복구 봉사 활동 현장에서 김성원 '실언'

2022.08.12.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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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정국 상황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오늘 첫 번째 뭡니까?

[앵커]
정치권에 큰 논란이 됐던 발언이 있죠. 첫 번째 키워드 영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 폭우 뒤에 지금 전국 곳곳에 남은 상처가 깊은 상황에서 김성원 의원의 이 실언이 많은 분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그냥 농담이라고 한 해명조차도 지금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김상일]
그렇죠. 기본적으로 공인의 자세, 마음가짐 이런 게 있는데 그것이 완전히 바닥 수준이다. 그러니까 본인만 존재한다 이런 것 같아요. 본인 외에 다른 사람이 존재한다라고 생각하는 게 공인이고 그것을 생각한다면 그 마음을 받아서 행동을 해야 되고 말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자기만 존재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건 실언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합니다. 이건 분노와 상처를 더 유발하고 상처를 주는 그런 발언이었기 때문에 글쎄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을 지는 자세, 이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은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김상일]
글쎄요, 일단은 이 정도를 무마하기 위해서 본인이 단계별로 행동에 옮기는 게 있어야죠. 일단은 당직은 다 내려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자숙하는 모습,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될 것 같고. 그런 걸로도 만약에 민심이 사그라지지 않고 충분하지 않다라고 한다면 그보다 더 나간 무언가를 해야 되겠죠.

[앵커]
여론이 심상치가 않기 때문에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윤리위를 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장예찬]
당내 분위기 참 송구스럽고 참담하죠.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은 진정성 있게 봉사활동하자고 나서서 정말 국민의힘 의원들뿐만 아니라 보좌진들도 팔 걷어부치고 수재 피해, 침수 피해 입은 분들 돕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그 같은 활동이 말 한마디 때문에 퇴색된 감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11시에 김성원 의원이 추가적으로 사과 기자회견 연다고 하지만 국민들 앞에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 남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뿐만 아니라 김상일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당직 사퇴나 추가적인, 정말 카메라 부르지 않는 봉사활동 등 진정성 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셔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주호영 비대위원장, 지금 비대위 인선 과정에 있습니다. 이번에 김성원 의원이 잘못한 것은 분명한 실수이고 국민의힘 전체가 반성해야 될 일입니다마는 이것과 이제 막 출범하는 비대위를 연동시켜서 비대위가 무언가를 잘못한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좀 과장된 정치적 공격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또 현장 영상을 보면 임이자 의원도 김성원 의원의 팔을 때리면서 질책을 했고요.

옆에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저기가 정신 없는 봉사활동 장소였지만 그래도 비가 안 오는 게 더 좋다라고 김성원 의원의 말을 분명히 정정을 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동료 의원들이 주변에서 뭔가 실언을 하거나 하면 이 같은 또는 보다 더 적극적인 제지나 자정 작용이 국민의힘 내에서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정치인이 실언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저렇게 공개적인 곳에서 기자들이 다 있는 데서 나오는 실언은 사실 흔치 않은 경우거든요.

[장예찬]
흔치 않죠. 그러니까 저도 아침부터, 또 어제부터 이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명백히 잘못한 것이니까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가타부타 계속 변명하는 것도 국민들께 안 좋게 보일 것 같아서 변명의 여지 없이 그냥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씀을 국민의힘의 일원으로서 드리고 싶고 김성원 의원이나 국민의힘의 비대위, 새 지도부 같은 경우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낮은 자세로 반성하는 모습 보여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11시에 김성원 의원의 사과 기자회견 생중계로 직접 들려 드릴 계획이고요. 주호영 비대위원장, 오늘 윤리위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는데 주호영 위원장 아까 현장에서 기자들한테 한 발언, 그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상일]
좀 화나고 어이가 없어도 평정심을 잃지 않으셔야 되는데 평정심을 잃은 것 같아요. 본인의 이런 기획이 어그러지고 이런 것에서 평정심을 잃은 것 같은데 약간은 말씀 자체는 분별력이 떨어지고 그리고 국민과의 공감 능력, 이런 게 떨어지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 하나 여러분 노는 데 가서 찍어보면 나오는 것 없을 것 같냐, 이거는 제가 볼 때는 굉장히 부적절하고 자칫 잘못하면 이중잣대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와 친한 사람이 하면 감싸려는 모습이 먼저 나오고, 남이 잘못한 것은 공격하려는 모습.

이런 거 완전 이중잣대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윤리위가 열리는 것은 굉장히 당연한 것 같고 그 결과를 국민이 지켜볼 것 같아요. 이걸 일벌백계로 삼느냐, 하나의 벌로 백 개의 교훈을 삼느냐. 아니면 솜방망이 처벌로 또 국민의 실망감을 키우느냐.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 일로 비대위 출범 자체에 먹구름이 끼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수습하느냐는 어떻게 보면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장예찬]
기강을 잡아야 될 필요가 있죠. 사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노력을 많이 했어요. 수해 복구 현장에 가서 처음 서두에 마이크 잡아서 말씀할 때도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하지 않았습니까?

장난 치지 말고 가급적 사진 촬영도 하지 말고 보다 진지한 자세로, 엄중한 자세로 이 수해 복구에 임해야 된다라고 당부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논란이 터져 나와서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속이 많이 상할 것이고요.

그만큼 김성원 의원이 그동안 국민의힘 내부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어도 이번만큼은 국민의 시선이 너무나 또 차갑기 때문에 윤리위를 하는 걸 막을 수 없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엄중한 절차를 밟아나가면서 기강을 잡을 필요가 있고 초기에 이렇게 또 기강을 바로잡는 것이 주호영 비대위가 최소 두 달 이상 활동하게 될 텐데 어떻게 보면 당내에서 선출된 지도부는 아니지만 기강을 잡고 군기를 잡을 수 있는 지도부로 자리매김하는 하나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있고요.

다만 김성원 의원의 이번 발언으로 인한 거취 문제나 윤리위 징계 문제가 주호영 비대위 출범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대위원 후보군으로 거론이 됐었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오늘 아침에 기자분들과의 질의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내 여러 가지 위기를 잘 수습할 수 있는, 공감대 얻을 수 있는 인사들로 비대위를 구성하고 나면 그 비대위 구성 이후에, 16일 이후에 보다 본격적인 평가를 받는 거라고 봐야겠죠.

[앵커]
화면 보니까 참 땀 흘리면서 애는 많이 쓰신 것 같은데, 어제. 실언, 실언이라는 말이 실수라는 건데 이게 실수인가도 그렇게 규정하기도 어려운 이 말 때문에 많은 것이 무너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아마 봤을 텐데 어떤 마음일지 궁금하고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 모습 잠깐 보겠습니다.

[앵커]
물가 잡겠다고 마트에 갔는데요. 어떤 모습이었는지 함께 보시죠.

[앵커]
안 그래도 물가 높은데 폭우까지 겹쳐서 물가가 더 걱정인데 추석 앞두고 물가 잡기 행보에 나선다고 마트를 직접 찾아서 이런 메시지를 던졌는데 무엇보다 최근 지지율이 워낙 안 나오다 보니까 민생에 집중하겠다 이런 의지라고 볼 수 있겠죠?

[장예찬]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여러 위기가 있었던 유가 같은 경우는 정부의 노력이나 또 유류세 인하 감면 조치 등으로 빠르게 안정화가 되고 있거든요. 다음 목표가 물가 안정화일 텐데 추석 밥상물가 잡는 것 참 중요합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 국민의힘의 주호영 비대위도 민생 비대위라는 호칭을 따로 쓸 정도로 민생과 경제 이슈에 집권여당이 철저하게 집중하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요.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경제 관련 행보, 민생 관련 행보를 계속해서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의 여당이 참 안 도와준다라는 생각을 대통령실에서 할 법도 하고요.

[앵커]
답답하다 이런 얘기를 토로했다는 기사도 있더라고요.

[장예찬]
대통령실 관계자가 상당히 격앙된 어조로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16일로 주호영 비대위원회 출범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대위원 구성과 상임전국위 의결을 받는 절차가 다음 주 화요일에 완성될 텐데요.

그러고 나면 17일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잖아요. 새롭게 일신우일신한다는 각오로 여당 비대위도, 그리고 대통령실도 민생과 경제 이슈만으로 추석까지 한 달 동안 전력질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주가 사실 정치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캘린더상. 그리고 15일은 광복절 특사와 또 광복절 메시지가 나오고 이틀 뒤에는 취임 100일. 그런데 당에서는 지금까지 지지율 떨어지는 것은 당보다는 대통령실 책임 아니냐, 대통령과라고 했었는데 이번에 당에서 큰 사고가 났고 지지율을 더 떨어질 수 있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김상일]
그럴 수 있겠죠. 그런데 이미 거의 바닥 수준까지 와서 얼마나 더 이게 떨어뜨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더 떨어진다면 진짜 그다음에는 국민들이 시위에도 나설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그 임계점은 있기 때문에, 임계점에서는 에너지가 많이 응축이 돼야 터지잖아요.

그래서 임계점에서 에너지가 응축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떨어질지는 지켜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은 대통령이 민생 행보를 하는 것이 진정성을 인정받는다면 조금 잠잠해지겠죠.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제가 볼 때는 태도와 자세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태도와 자세는 당연히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속에 헌신성과 국민과 공감하는 모습. 이것이 보여져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각별한 노력을 총력을 기울여서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당이 안 도와준다, 이런 얘기하는 거 굉장히 부적절합니다. 일단은 무조건 이건 우리의 잘못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뭔가 문제가 있으면 가서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가서 이렇게 해보자라고 이야기하는 모습, 이것이 더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지금 내부에서 서로 이야기해보고 누가 더 잘못했냐 따져봐야 국민들은 그 소리 듣고 싶은 게 아니거든요. 국민은 조금 아까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피부로 느껴지는 성과를 보고 싶은 겁니다. 그걸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훨씬 더 시간을 좀 아끼고 더 효율적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래도 당도 뒷받침해 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아무래도 대통령실은 할 수밖에 없을 텐데 일신우일신 비대위 되려면 비대위원 중요할 텐데요. 비대위원이 누가 될 것인가. 보도 보니까 장예찬 이사장도 지금 러브콜 받았다고 나오던데 맞습니까?

[장예찬]
좀 왜곡된 보도인 것 같아요. 저는 비대위가 새로 출범하게 되면 여러 가지 당 안팎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잖아요. 또 방송 많이 하는 보수 패널들이 비대위 활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해 줄 필요도 있는 부분이고요.

그런 차원에서 두루두루 함께 도와달라, 관심을 가져달라라는 전화통화를 받고 당연히. 고사나 이런 거는 전혀 아니고요. 당연히 열심히 돕겠다. 또 방송 활동 가운데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호소하고 설득하는 것이 국민의힘 당원인 제 역할이기도 하니까 그런 차원에서 덕담을 주고받았을 뿐인데 이 과정이 조금 부풀려지거나 왜곡되어서 보도가 된 것 같고.

[앵커]
구체적으로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장예찬]
그 부분은 구체적인 제안이 오기 전에 생각할 필요가 없죠. 다만 이 비대위 구인난이라는 언론 보도 역시 저는 조금 확대된 측면이 생각을 합니다. 오늘 아침에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사실과 다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아직까지 개별 비대위원 후보군에게 본인이 직접 접촉해서 제안을 하거나 한 바가 별로 없어요.

여러 곳의 추천을 받으면서 인선을 고민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벌써 구인난이다 뭐다 하는 것 자체가 주호영 비대위 출범에 김을 빼기 위한 일정 부분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실제로 구인난이 확인된 것도 아닌데 어떤 사람들이 손을 들고 나는 제안받았는데 고사했어요라고 본인이 확인해 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말하는 것은 조금 무리한 보도이자 무리한 해석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비대위가 어떤 기간, 어떤 성격으로 활동하게 될지 아직 명확히 규정이 안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의총을 통해서 빨리 규정이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만에 하나 이 비대위가 어떤 성격, 어떤 기간을 갖게 되건 지금 비상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비대위이기 때문에 본인의 사리사욕이나 당리당략에 구애받지 않고 비대위에 참여하는 분이건 참여하지 않는 분이건 주호영 비대위가 당 안팎의 위기를 잘 수습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해서 도와야 된다는 것만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자막으로도 구체적인 사람, 후보로 거명되는 분들의 이름. 또 청년이 누가 들어갈 것이냐 관심이거든요. 김 대표님은 이번에 비대위원이 어떤 사람들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방향이랄까요, 사람 이름까지 얘기해 주시면 더 좋고요.

[김상일]
제가 사람 이름까지 얘기하는 건 과한 것 같고요. 저는 제가 우리나라가 위기일 때가 언제냐라고 하면 IMF가 가장 대표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때 보면 대부분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들, 그리고 외부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그 상황에 맞는 대안을 내는 사람들이 굉장히 중요했다라고 생각해요.

그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많은 개혁정책을 못 했어요. 위기를 극복하는 데 모든 것을 쏟기 위해서 주택 정책이나 이런 것도 오히려 엄밀하게 얘기하면 후퇴했을 정도로 그 상황에 맞는 관리하고 극복하는 데 모든 걸 쏟으셨거든요.

지금 주호영 비대위도 제가 볼 때는 갈등 해소와 통합까지는 어렵고 자기 어젠다를 실현하겠다, 세팅하겠다 이것까지는 저는 어렵다고 보고요. 제가 볼 때는 정치를 복원하고 그리고 지금 훼손된 정당민주주의 내지는 당의 정통성 이런 것들을 지금 치유하는 그런 비대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비대위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구성원도 그거에 걸맞는 사람으로, 정치를 복원하는 걸 중점으로 걸맞는 사람으로 뽑으면 좋겠다. 엄밀히 얘기하면 주호영 비대위원장 같은 사람들, 비슷한 사람들을 뽑으면 잘될 것 같은 느낌도 좀 듭니다.

[앵커]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큰 과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준석 대표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SNS에 무너진 건물 사진을 올려서 또 굉장히 기사가 많이 됐던데요. 이런 얘기였죠.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 이런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는데요. 저건 어떤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보십니까?

[장예찬]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지난 1년과 본인이 당 대표로 재임했던 1년은 잘했고 최근 2주 동안은 못했다라는 것을 비판한 것 같은데 최근 국민의힘이 위기상황인 건 맞죠. 비상상황이고 여러 가지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고 있으니까 비대위가 출범하게 된 것이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단순한 정치인이나 일개 국회의원이 아니라 당 대표를 역임한 정치 지도자 반열에 오른 인물입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지금 윤리위 징계나 또는 비대위 전환 국면에서 배제되어 있다고 해서 나 없을 때 국민의힘 못한다라고 좋아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거든요.

국민의힘이나 집권여당, 윤석열 정부의 전체적인 평가와 이준석 대표의 평가,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가 정치 입문을 2015년에 소위 비박계로 불리는 의원들과 함께했었는데 그때 비박계가 박근혜 정부 비판 많이 했죠.

탄핵당하고 나니까 비박계는 쓴소리해서 괜찮아라고 국민들이 살려주지 않더라고요. 그냥 다 쓸려나가는 거예요. 어찌 되었던 우리가 이 정부를 만들었으면 이 정부와 집권여당의 성공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겁니다.

지금 나에게 그 권한이 있건 없건 그건 부차적인 문제이고요. 물론 2주 동안 지난 국민의힘 회초리 맞아야 되는 거 맞아요. 회초리 더 맞고 정신 차려야죠. 비대위도 제가 응원하겠습니다마는 여러 우려의 시선이 있으니 잘해야 되는 건 맞는데 저 무너진 상가 사진인가요? 이걸 올려놓고.
[앵커]
SNS 사진 좀 보여주시죠.

[장예찬]
지금 나 없으니까 우리 당이 이렇게 폭삭 망했다라고 어떻게 보면 조롱하는 어떻게 보면 글쎄요, 이건 기뻐하는이라고 해석해야 될까요? 이런 식의 여러 해석이 나오게 하는 글을 본인 올리지 않아도 정치 전문가들이나 많은 평론가들 또 우리 김상일 평론가분들처럼 합리적인 분들이 이준석 체제 이후에 당이 흔들리고 있다, 알아서 평가해 줄 텐데 이걸 SNS에 올리면서 마치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를 남기는 것이 이준석 대표의 정치에 무슨 도움이 될까. 바로 이런 면 때문에 선거를 두 번 이겼어도 당내 구성원들의 신뢰를 튼튼하게 잡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 지금 위기 국면에서 기자회견도 앞두고 있고 가처분하는 것 이준석 대표 자유입니다.

다만 이전과는 달라진 정치적 메시지의 태도를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닌가. 이건 제가 정말 이준석 대표를 좋아하기 때문에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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