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체제 전환...주호영 위원장에게 듣는다

與, 비대위 체제 전환...주호영 위원장에게 듣는다

2022.08.09.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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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브닝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5선 주호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하며 사실상 비대위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앵커]
지지율 반등과 내홍 극복 등 새 비대위원장 앞에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는데요.

주호영 비대위원장 연결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주 비대위원장님 연결돼 있으시죠?

[주호영]
안녕하십니까, 주호영입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참 여러 가지 무거운 숙제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먼저 질문을 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일단 수락을 하셨고 이제 권성동 직무대행에게 제의를 받았는데 왜 선택이 됐는지, 왜 낙점받았다고 생각하시는지 그 이유부터 묻고 싶습니다.

[주호영]
지난 토요일 오후에 연락을 받았었는데요. 당의 위기 순간에 당을 화합화고 또 혁신하고 그다음에 전당대회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사람이 의원들 중에 제가 많이 언급이 됐다고 하면서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당의 분란, 이것을 조속히 정리하고 또 필요하다면 혁신도 하고 전당대회 하는 데 제가 선수도 높고 그런 경험을 많이 해서 제게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토요일에 연락을 받으셨으니까 생각하실 시간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여러 가지 생각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가장 먼저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고 일을 해 나가실 것인지.
[주호영]
실제 어려운 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사실 제안을 받고 좀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우선 조금 전에도 말씀이 있었습니다마는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 소송을 한다고 해서 그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그다음에 당의 혁신위가 가동되고 있는데 당의 낮은 지지율, 이것도 빨리 올려야 하고 그다음에 빠른 시간 안에 전당대회를 해야 하는 그런 문제들이 난제이기 때문에 주위에 많은 의견도 구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여러 의원님들이 용기를 북돋워주면서 도와줄 테니까 같이하자고 해서 맡게 되었는데 저는 당의 분란 해결, 분열 해결과 지지율 상승이 가장 급한 일이고 그다음에 그것이 끝나면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서 제대로 된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은데요. 앞서도 전당대회 언급을 하셨지만 그렇다면 이 비대위의 활동 기간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주호영]
당헌당규에는 비대위원회는 비대위원회가 발족하게 된 비상상황이 해소된 뒤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종료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비상상황이 언제 종료될 것인지 이런 걸 주로 따져야 할 텐데 지금 현재 이야기된 당의 분열 상황, 그다음에 지지율 하락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난 다음에 빠른 시간 안에 전당대회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당 안에는 지금 바로 즉시 전당대회를 시작해서 빨리 정상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의견도 있고 그다음에 곧 9월 1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이 되는데 정기국회는 국정감사도 있고 내년도 예산도 심의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여당이 전당대회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그래서 정기국회가 끝나는 즉시 전당대회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런 의견들이 나눠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대위가 구성되면 비대위원들의 의견과 또 당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앵커]
우선 의견을 들으시기로 하셨는데 그렇다면 비대위원 면면이 관심입니다. 몇 명 혹시 생각하고 계시고 어떻게 구성하고 생각하실지 궁금한데요.

[주호영]
당헌당규에는 15인 이내로 구성하게 되어 있는데 15인이면 회의하기에 너무 큰 사이즈여서 저는 대략 9명 내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안에 그렇다면 원내 비율도 중요하시고 여러 가지 비율이 중요하실 텐데. 이런 질문을 아무래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신지 궁금한데요.

[주호영]
사실 따지면 우리 당에 친윤계가 아닌 의원이 없는 셈인데 대선 때 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뛴 분들이기 때문에 굳이 따지면 친윤계가 아닌 분들이 없는데 저는 친윤계다 아니다 이런 걸 따지지 않고 지금 우리 당에 닥친 이 비상 상황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고 가장 의원들이나 당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분들로 모시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질문도 드려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준석 대표 측에서는 이제 당장 복귀의 길이 막혔습니다. 앞서 저희가 뉴스로도 전해 드렸지만 즉각 반발 의사를 밝혔거든요.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십니까?

[주호영]
저는 빠른 시간 안에 전화를 드려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의견도 들어보고 또 이준석 대표도 우리 당의 대표를 지낸 분이고 우리 당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분이기 때문에 당이 극도의 혼란으로 가는 것은 피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빠른 시일 안에 만나서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또 판사 출신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게 안 가는 게 가장 좋겠지만 가게 된다면 어떻게 판단하시는지도 궁금한데요.

[주호영]
제가 직접 주장을 들어보지 않아서 재판이라는 것이 아 다르고 어 다르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소위 절차상의 문제, 최고위원회에서 자격 없는 최고위원이 있다는 문제 이런 것들은 저는 다 하자가 치유돼서 해결된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설사 최고위원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 개최 요청이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상임전국위원회가 이의 없이 정족수를 훨씬 넘겨서 모였기 때문에 하자가 치유되었고 또 제가 알기로 최고위원회 말고도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이 개최 요구를 했기 때문에 설사 최고위원회 소집 요구에 흠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임전국위원 4분의 1이 소집한 요구는 정당하고 절차를 갖췄기 때문에 저는 법률적으로 우리 당이 한 조치들에 큰 하자가 없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측은 이제 비대위원 구성을 보고 가처분 신청을 한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전에, 비대위 구성 전에 어떻게든 만나서 이야기 나누실 예정이신지요?

[주호영]
그렇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만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비대위 출범 후에 지금 당내 분위기도 어떤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주호영]
비대위가 출범된 지 불과 1시간이 채 안 됐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의원총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비대위 출범을 찬성했고 또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데 대해서 동의를 했기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 주호영 의원과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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