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칭다오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칩4'와 북핵 등 협의 주목

오늘 칭다오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칩4'와 북핵 등 협의 주목

2022.08.09.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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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9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열어 한중관계를 비롯해 한반도와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합니다.

한중 외교장관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실천 계획과 함께 문화 콘텐츠와 인적교류 확대 방안 등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선 북핵 해법은 물론 이른바 '칩4',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와 중국 정부의 '사드 3불' 유지 요구 등을 놓고 양측 간에 어떤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박 장관은 어제 오후 출국 전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비핵화, 공급망 안정 등 안보와 경제 분야에 대해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국익 차원에서 당면한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과 관련해선 '하나의 중국' 존중 원칙을 견지하면서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방중 기간 중 중국 주재 교민과 기업인 간담회와 중국지역 공관장 회의도 화상으로 진행합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7일 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첫 대면회담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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