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한미연합훈련, 실기동 훈련 '연계' 촛점

이달 한미연합훈련, 실기동 훈련 '연계' 촛점

2022.08.07.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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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된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은 시뮬레이션 지휘소 연습에 다양한 실기동 훈련이 연계되는 방식으로 실전처럼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훈련이 컴퓨터 게임이냐는 이제까지의 지적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된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훈련은 윤석열 정부의 첫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이 될 을지자유의 방패, UFS로 계승됩니다.

각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훈련인 을지연습과 워게임 방식의 한미연합 지휘소 훈련이 통합된 전구급 연합연습이라는 점에선 UFG와 UFS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과거 프리덤가디언, FG는 지휘소 연습의 내용과 실제 야외 기동 훈련이 별개로 진행됐습니다.

반면 프리덤쉴드, FS는 이 둘을 연계해 실전처럼 훈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전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워게임이 실시되면 동시에 한미 연합 폭발물처리반이 투입되고,

은행 전산망 마비 상황 워게임에는 사이버전 전담부대가 투입돼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겁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지난달 22일) : 연합연습과 연계해 제대별·기능별 야외 기동 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서 UFG가 중단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CCPT라는 이름으로 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연습을 해왔는데,

당시 연합 실기동 훈련은 아예 실시하지 않으면서 훈련이 컴퓨터 게임이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훈련만으로는 연합 훈련의 성과를 100% 달성하지 못한다는 데에 한미가 공감해 UFS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9년 폐지된 전반기 지휘소 훈련 키리졸브와 실기동 훈련 독수리 훈련도 '자유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재개돼 실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복원될 예정입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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