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친윤 이철규, 이준석 작심 비판 "무슨 일 했나...양두구육 망발"

단독 친윤 이철규, 이준석 작심 비판 "무슨 일 했나...양두구육 망발"

2022.07.28. 오후 12: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YTN 취재진과 만나 당 대표로서 당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며, 이준석 대표야말로 '양두구육'의 망발을 하고,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국민의힘 내부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를 두고 국민의힘 내홍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로 친윤계를 비판하자, 이번에는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YTN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야말로 양두구육이라며, 자기 잘못을 남에게 덮어 씌우려 한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 누군가는 짚어줘야죠. 왜 남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뒤집어 씌울려고 합니까? 무엇이 여의도에 양두구육이, 개가 득실거린다는 게 무슨 소립니까 그게. 온갖 독설을 쏟아 부어오면서 겉으로 본인이 당 대표직에 있으면서 당을 위해서 한 일이 무엇이 있습니까? 또 그것이 여의도라고 통칭했기 때문에 여당뿐 아니라 야당도 싸잡아서 정치하는 분들을 전부 개로 비하한 거 아닙니까 이건 망발이죠.]

친윤계 의원들이 주도가 되어 추진해 온 민들레모임 간사이기도 한 이철규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오히려 2030세대들의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우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SNS에 이준석 대표가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 이철규 의원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생각을 대변한 것으로 본다며 적극 옹호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 내부 총질이란 것은 우리 당의 당원 대다수가 이준석 대표가 내부 총질을 해왔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무슨 본인의 생각뿐만 아니라 당원들의 생각을 대변해 주신 겁니다.]

이 대표도 다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YTN 취재진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국민들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사람 하나를 더 알게 됐다며, 이 의원이 그간 고생했지만 덜 유명해 조급한 것 같다고 직격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체제에 돌입했는데, 오늘 당 대표 경선 후보가 발표된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28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오늘 오후 예비경선을 치릅니다.

특히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당 대표 후보 2명이 누가 될지 관심인데요.

97세대 단일화 제안도 있었지만 끝내 이뤄지지 못했는데,

무엇보다 친명 대 반명 전선의 우세 여부도 오늘 컷오프 결과에 따라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당대회 본 무대에 오를 후보들은 오늘 오후 6시쯤 발표됩니다.

[앵커]
대정부 질문을 뜨겁게 달궜던 경찰국 설치를 두고도 공방이 계속됐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KBS 라디오에서 경찰대 개혁 발언에 대해 경찰 내부 갈라치기 하려는 의도라며 졸렬하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을 묻겠다며 탄핵 등 강력조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부는 군부독재 시절에 비교될 만한 비민주적 처사로 국정혼란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위법적 시행령 통치를 바로잡고 이상민 장관의 책임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밝힙니다.]

정치경찰을 규탄하는 초선 의원 성명을 냈던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통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고 반박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 통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고, 공룡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음성적으로 이뤄졌던 대통령실의 경찰에 대한 통제 기능을 오히려 양성적이고 적법하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당장 다음 달 2일 경찰국 설치 시행령이 시행되는 만큼, 여야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